1박2일 예상…"박근혜 예방은 검토 중"
[서울=뉴스핌] 고홍주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주를 방문한 데 이어 다음주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찾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8일 오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다음주부터 지역 순회 일정이 시작되는데, 대구·경북지역부터 방문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신문의날 행사 참석차 서울 통의동 집무실을 나서고 있다. 2022.04.06 photo@newspim.com |
배 대변인은 "지난 6일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통해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중점사업들과 지역 고충을 직접 들었다"며 "이번 지역 방문을 통해 대선 승리를 만들어준 대한민국 국민에게 돌아가서 감사의 뜻을 표하겠다는 후보 시절의 약속을 지키고 당선인이 강조하는 지방 균형 발전을 이뤄낼 방안을 청취해 국정과제의 강력한 어젠다로 제한하고 실천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전국 민생 현장을 방문하겠다는 일정을 발표하고 지난 3일 제주를 찾아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배 대변인은 "다음주 1박 2일 대구경북 지역을 찾은 뒤 순차적으로 지역 순회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대구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지역방문 일정은 당선인으로 돌아가 약속을 지키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어느 지역에 살든 기회에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중 전달을 위해 가는 것으로 그 측면에 주목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윤 당선인이 민생 문제에 대해 어떤 청사진을 펼칠지 관심이 클 텐데, 직접 현장에 나가 답을 구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평가해주고 어떤 의지로 대한민국을 건설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의 대구시장 출마에 대해 지지 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도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당선인이 평가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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