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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윤석열정부 초대 국방부장관 누가 될까

기사입력 : 2022년04월06일 18:06

최종수정 : 2022년04월13일 21:09

강력한 군사력으로 평화·안보 보장
북한과 싸워 본 '실전군인' 발탁 주목
도발 엄두도 못낼 대북 경고 메시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정부의 초대 국방부장관이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안보 대통령'을 내세우고 있는 윤석열 새 대통령이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면서 국방부의 존재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할 수 있다.

국군 최고통수권자와 한 울타리 안에서 '동거'하는 국방부장관은 수시로 소통하면서 사실상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안보 현안에 대한 긴밀한 소통과 함께 대북 억지력을 강화하고, 한·미 동맹을 실질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

윤 새 대통령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평화와 안보' 기조가 확고하다.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배치나 미국 미사일방어체제(MD) 편입, 한·미·일 군사·안보동맹 강화, 대북 선제타격론까지 서슴없이 언급할 정도로 대북 강경 기조를 보여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하는 서울 용산 국방부 신청사. 초대 국방부장관이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2022.03.21 mironj19@newspim.com

윤석열정부는 문재인정부의 대북 화해정책과 평화우선 노선을 사실상 폐기할 것으로 보인다. 윤정부의 외교·안보·국방 주요 참모진이 이명박(MB) 정부 당시 핵심 인사들로 포진함에 따라 대북 강경 노선을 예고하고 있다. 문정부의 대북정책을 '굴종'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대중정책도 '과도한 눈치보기'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윤 정부의 초대 국방부장관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군사력을 투사할 수 있는 실전적인 군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북한이 감히 도발에 엄두도 낼 수 없을 정도로 강인한 야전성을 갖춘 실전적인 인물이 국방부장관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서 보듯이 군사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안보·외교는 허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남한의 정권교체기에 핵실험·ICBM(대륙간 탄도미사일) 성능시험 모라토리엄(유예)를 전격 파기한 북한은 잇단 미사일 무력 시위와 7차 핵실험 카드까지 꺼내 들고 있다.

이처럼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이승도 전 해병대사령관(58·해사 40기)이 주목받고 있다. 이 전 사령관은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연평부대장으로 K-9 자주포 대응사격 등을 현장 지휘한 실전 경험을 갖고 있어 대적관이 남다르다는 평가다.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이 경북 포항 해병대항공단 기지에서 창설식을 하고 있다. 2021.12.01 [사진=해병대사령부]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적은 북한"이라며 주적개념이 확고하다. 2017년 북한 선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근처인 함박도에 접안 당시 유사시를 대비해 초토화 계획을 세웠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이 역적의 반열에 올릴 만큼 두려워하는 실전성과 야전성을 겸비한 강단 있는 해병대로 통한다.

이 전 사령관이 국방부장관에 오르면 1963년 김성은 장관에 이어 약 60년 만에 해병대 출신 장관이 나오게 된다. 연평도 포격전을 실전 지휘했던 해병대 부대장이 국방부 수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북한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사령관과 함께 윤석열정부의 국방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김용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부팀장(예비역 육군 중장·육사 38기),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예비역 육군 대장·육사 39기), 국방 분야 인수위원인 이종섭 전 합참 차장(예비역 육군 중장·육사 40기), 임호영(예비역 육군 대장·육사 38기)·최병혁(예비역 육군 대장·육사 41기)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합참 차장 출신인 신원식(예비역 육군 중장·육사 37기) 국민의힘 의원 등이 우선 꼽힌다.

이순진(3사 14기)·박한기(학군 21기) 전 합참의장, 류제승(예비역 육군 중장·육사 35기)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해사 39기) 등도 윤정부의 국방부장관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헌정 사상 첫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으로는 국회의원을 지낸 백승주 전 국방부차관이 거론된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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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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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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