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취임식 초청, 국민통합과 화합 위한 뜻"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가 오는 1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동을 두고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 수 없지만 통상적인 회동이라면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하려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선 취임위원장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 회견장에서 열린 취임식 관련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에 취임식 참석 요청할 거라는 전망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23 photo@newspim.com |
박 위원장은 "국민통합과 화합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에서 (박 전 대통령에) 참석을 정중히 요청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과에 따라 취임위에서는 정중한 예의를 갖춰 초청 절차를 진행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24일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했을 당시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 초청 여부에 대해서도 "원래 전직 대통령은 오시게 돼 있다. (초청은) 당연하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 일정에 나선다. 안동을 포함한 경북 지역 4개 도시를 방문하고 다음 날인 12일에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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