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오전 언론 보도 통해 파악"
"군 당국, 북한 발사 사실 하루 늦게 공지"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16일 오후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 발사한 것과 관련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한이 무력시위 이어가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배 대변인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추가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을 발탁했다. 이로써 18개 부처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2022.04.14 photo@newspim.com |
그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인수위가 언제 파악했는지 묻는 기자 질문에 "오늘 오전 보도를 보고 파악했다"며 "(윤 당선인이) 언제 보고 받았는지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으나, 당연히 보고는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에 참관했다면서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4일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올해 들어 13번째에 달한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의 발사 사실을 하루 늦게 공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공지를 통해 북한이 전날 오후 6시쯤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이 포착됐다고 뒤늦게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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