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시장친화적 경영으로 주주 등 시장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윤 회장은 취임 이후부터 고객과 직원의 만족을 통해 금융그룹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고, 이를 통해 주주 이익을 제고하는 시장친화적인 경영을 펼쳐왔다. 특히 윤 회장이 직접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장과 소통을 활발히 했다.
18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윤 회장의 대표적인 시장친화적 경영은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정립이다. 2014년 최고경영자로 취임 후 우선적으로 추진한 여러 현안들 가운데 하나가 회장 선임과 관련된 독립적 프로세스 정립과 업무경험 보유·전문성·리더십·도덕성 등의 자격을 갖춘 후계자 양성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러한 프로세스 도입을 통해, KB금융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평가에서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2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0년과 2021년에는 지배구조를 포함한 모든 ESG 평가 항목에서 A+ 등급 평가를 받아 최고 수준의 경영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2.04.18 hkj77@hanmail.net |
또한 KB금융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주주 사외이사후보추천 제도'는 장기가치투자 주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고,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기반의 글로벌 투자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KB금융은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와 계열사별 ESG 회의체 간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그룹ESG 거버넌스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ESG 회의체는 계열사별 ESG이슈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각 사의 상황에 맞춰 이사회 내 위원회, 경영진 협의체, 실무 협의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SG회의체는 각 사의 ESG전략 방향을 수립하며 전략 과제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유관부서와의 협업을 추진한다.
ESG 전략 과제 이행 과정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각 사별 ESG 상품, 투자 등 주요 활동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경영진 협의체 형태의 'ESG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KB증권은 이사회 내 위원회 형태의 'ESG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시장친화적 경영을 위해 KB금융은 최고 경영자 및 이사회와 국내외 주주들간 매년 주주간담회를 개최했고, 이를 통해 최고경영자가 핵심 경영현안을 설명하고 이사회가 직접 주주의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윤 회장의 지시로 분기별로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시장의 목소리에 직접 귀를 기울이고 있다.
윤 회장은 업계에서는 드물게 영어와 일본어로도 소통이 자유로운 만큼 해외 주주 및 투자자들과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눈다. 이와 같이 다양한 IR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IR활동으로 회사의 주가가 적정가치로 평가받고 주주가치가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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