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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레전드 작곡가 미발표곡 '비 내리는 금강산'으로 컴백

기사입력 : 2022년04월19일 07:30

최종수정 : 2022년04월19일 08:14

이미자 '동백아가씨', 남인수 '추억의 소야곡', 문주란 '여자의 일생' 등 남긴 최고 작곡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트롯 퀸' 송가인이 전설의 작곡가 고 백영호(1920-2003)의 미발표곡 '비 내리는 금강산'을 타이틀곡으로 컴백한다. 정통 트롯의 명백을 잇는 곡이다.

송가인의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오는 21일 발표하는 3집 앨범 '연가'(戀歌)의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은 국민가요 '동백아가씨'의 작곡가 故 백영호 선생의 미발표곡"이라고 밝혔다.

송가인의 '비 내리는 금강산'을 만든 백영호는 35주간 가요차트 1위를 차지한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비롯해 故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 문주란의 '여자의 일생', 배호의 '비내리는 명동' 등 레전드 히트곡을 포함해 4천여 곡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최고의 작곡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고 백영호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최고의 레전드 작곡가다. 1964년 발표된 '동백아가씨' 레코드 커버. 이제는 고인이 된 한창 때의 신성일과 엄앵란이 등장했다. 2022.04.19 digibobo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송가인은 정통 트롯의 계보를 잇는 가수로, 3집 컴백을 앞두고 수많은 고민을 했다. 이 과정에서 백영호 선생의 미발표곡을 만나게 됐고, 아름다운 곡을 완성했다"라고 전했다.

노랫말은 먼 북녘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실향민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송가인은 호소력 짙은 창법과 허스키한 감성 보이스로 실향민을 위한 애환의 심정을 애절하게 표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송가인은 정통 트롯의 계보를 잇는 '비 내리는 금강산'을 들고 컴백한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2022.04.19 digibobo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송가인의 이번 신곡 '비 내리는 금강산'은 실향민에게 위로를 전하는 노래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 또 이 곡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가인의 '연가'는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세 번째 정규 앨범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해서 부르는 노래 '연가'를 콘셉트로, 팬(어게인)을 향한 애절한 사랑을 노래에 담은 정통 트롯 앨범이다.

'비 내리는 금강산' 외에도 송가인과 수차례 호흡을 맞춘 이충재 작곡가의 '기억 저편에'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확정됐다. '기억 저편에'는 봄과 어울리는 따뜻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송가인만의 감성으로 위로를 건네는 곡으로, 서정적인 가사가 리스너의 심금을 울린다.

이 밖에 '장미꽃의 전설', '월하가약', '밤차에서', '사랑의 꽃씨', '내 사랑 비타민', '물음표' 등과 지난 1월 발표한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헌정곡 '시간이 머문자리' 등이 담겼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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