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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인사담당자가 전하는 공채 합격 꿀팁은

기사입력 : 2022년04월20일 07:33

최종수정 : 2022년04월20일 07:33

올해부터 첫 독자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현대캐피탈이 올해부터 독자적으로 신입사원 첫 공개채용에 나선다.

모집 부문은 ▲디지털·IT ▲기획 ▲경영지원 ▲Auto사업 ▲해외사업 ▲금융사업 ▲재경 등 총 7개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들이 경력직으로 채용하는 해외사업 부문에서도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현대캐피탈은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중국, 브라질 등 전 세계 14개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전체 자산 110조원 중 해외 자산이 국내 자산보다 2배 이상 클 정도로 사업 비중이 높다.

현대캐피탈은 입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는 21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채용설명회가 열리는 서울역 인근의 그랜드센트럴 빌딩은 올 8월부터 신입사원들이 직접 근무하게 될 신사옥이기도 하다.

현대캐피탈의 신사옥을 미래의 신입사원들에게 가장 먼저 공개한다는 점에서 공개채용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회사 임원이나 부서장이 아닌 사원들이 직접 리크루팅을 위한 발표에 나선다.

공채 전형과 채용설명회 준비로 분주한 안은샘 현대캐피탈 HR기획팀 매니저에게 이번 공개채용에 대해 들어봤다.

안은샘 현대캐피탈 HR기획팀 매니저 [사진=현대캐피탈] 최유리 기자 = 2022.04.19 yrchoi@newspim.com

-올해부터 현대캐피탈이 독자적으로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이전과 가장 두드러진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가장 큰 차이는 현대카드, 현대커머셜과 함께 3사가 공동 진행해 오던 전형에서 독립해 현대캐피탈이 단독으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를 계기로 좀 더 현대캐피탈에 적합한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채용의 모든 과정에 변화가 있었다.

큰 차별화 포인트는 두 가지다. 우선 직무 불문하고 모집했던 이전과 달리 7개의 직무 부문으로 구분해 채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원자의 경험, 지식, 희망사항 등을 포함해 자신의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부문을 직접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희망하는 근무부서에 대한 불확실성을 미리 줄일 수 있다.

두 번째 포인트는 '트라이얼 위크(Trial Week)'다. 트라이얼 위크는 면접 전형까지 합격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3일 간 희망 직무부서에서 단기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로 평가받는 최종 전형이다. 절대평가로 진행돼 높은 역량을 보여주는 지원자는 경쟁률에 상관 없이 모두 합격이 가능하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인턴십보다 부담이 적고 기업 입장에서도 적합한 인재인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합리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윈-윈(Win-win)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지원자의 어떤 역량이 중요한가. 각 전형별로 소개해 달라.

▲전체적으로 문제해결력과 협업 역량을 주목해서 볼 예정이다.

지원자가 처음 마주하는 서류 전형은 3가지 문항의 자기소개서로 이뤄져 있다. 주요 문항은 ▲입사 지원 동기와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거둔 성취와 교훈 ▲협업 경험과 이를 통해 얻은 성과 등이다. 지원자의 경험에 기반한 협업 태도, 논리력, 문제해결력, 능동적·긍정적 자세 등에 주안점을 두고 검토하겠다.

이어 종합적성능력을 평가하는 온라인 인적성검사를 통과하면 면접 전형이 이어진다. 면접 전형의 첫 세션에서는 짧은 질문을 통해 문제해결에 필요한 순발력, 논리력, 창의력을 평가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직무 적합성과 인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 지원자의 잠재력과 진정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최종 관문인 트라이얼 위크에서는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자의 적응력, 직무 적합성, 협업 역량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코딩테스트는 어떤 내용과 수준으로 진행되는지.

▲우선 코딩테스트는 서류 전형 직후 디지털·IT 부문 지원자만 응시하게 된다. 해당 부문 응시자는 서류 전형과 코딩테스트를 종합 평가해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코딩테스트는 논리적인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사용, 기본 코딩 능력을 판단하는 문제로 구성돼 있다. 총 3가지 문항으로 신입사원에게 기대하는 기초 소양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현대캐피탈만의 차별화된 복지 등 입사 혜택이 있다면.

▲자율근무제가 정착돼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코어 타임(Core Time)을 포함한다면 출퇴근 시간을 본인이 조정할 수 있다. 자율근무제를 통해 수평적인 기업문화와 유연하게 일하는 방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올 8월부터 이전하게 되는 서울역 인근 그랜드센트럴빌딩 신사옥의 앞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요즘 신입사원들은 커리어 계발과 성장욕구가 큰 편이다. 사내 제도 중에서 관련된 내용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

▲커리어 마켓(Career Market) 제도가 있다. 커리어 마켓은 인력이 필요한 부서에서 구인공고를 올리면 새로운 커리어를 희망하는 직원 누구나 상관없이 자유롭게 지원해 부서를 옮길 수 있는 제도다. 최종 결정 전까지 철저히 비밀이 유지돼 기존 부서 동료들과의 불편함이나 사전 조치 없이 부서 이동이 가능하다. 작년 기준 연간 80명 수준의 인원이 커리어 마켓을 통해 부서를 옮겼다는 점이 이 제도가 실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직무 부문을 나눠 선발하는 것에 더해 연차를 쌓을 수록 다양한 커리어를 경험하고자 하는 직원에게는 좋은 기회다.

-지원자에게 자소서나 면접과정에서 합격을 위한 꿀팁(Tip)있다면.

▲꿀팁보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다. 간혹 지원자 분들 중에서 동아리나 인턴십 경험이 없어서 걱정하는 분이 많다고 알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특별한 경험' 그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비록 작은 경험이라도 본인의 가치관과 삶의 태도에 영향을 미쳤다면 그것이 본인을 성장시켰다면 좋은 평가를 내린다. 경험 그 자체도 중요하지면 경험을 통해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성장했는지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지원자를 뽑겠다.

-마지막으로 입사지원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현대캐피탈이 단독으로 뽑는 첫 신입사원인 만큼 큰 기대와 설렘을 품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더욱 귀담아 듣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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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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