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송영길 컷오프'에 박지현 제동걸자…이원욱 "혁신공천 흔들지 말라"

기사입력 : 2022년04월20일 08:57

최종수정 : 2022년04월20일 08:57

"박지현, 일관성있는 태도 보여야"
"노영민 공천은 비대위가 추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서울시장 컷오프' 한 데 대한 당내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전략공관위 결정에 공개 반대하자 이원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0일 "혁신 공천을 흔들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의 임무는 혁신공천의 일관성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2021.09.09 leehs@newspim.com

그는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일관성 있는 태도를 요청한다"며 "박 비대위원장은 대선 책임·부동산 책임자의 출마가 부적절하다며 송영길·노영민 두 후보를 이미 공개 비판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느 "이번 전략공천위의 결정은 박 공동비대위원장이 지적했던 명분없는 출마가 가져올 부작용, 전국선거에 미치는 악영향뿐만 아니라, 최근 인천에서 주목되는 지지율 저하, 전략공천위가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종합한 것"이라며 "경쟁력은 우위가 아니고 부작용만 큰 후보군을 우선 배제한 고심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충북 공천의 문제를 지적한다면 한편 이해가 된다. 하지만 그 결정은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이었지 전략공천위의 결정이 아니었다"며 "그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문제를 시정할 수 있는 주체는 박 비대위원장님이 이끌고 있는 비대위가 바로잡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비대위가 충북 공천에 대해 시정하려는 노력은 없이 정작 본인이 지적한 방향대로, 전략공천위의 고심 어린 결정을 문제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심지어 난데없이 계파 공천 운운하는 것은 그 일관성, 진정성, 의도를 의아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또 "더구나 저는 명낙대전으로 흔히 표현되는 그 어떤 계파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으로서 제게 계파공천의 굴레를 씌우는 것은 수용할 수 없는 모욕"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략공천이야말로 어떠한 계파적, 친분적 고려가 없이 이뤄져야 한다"며 "계파적 결정이 아닌 것을 계파공천이라 하는 것은 오히려 계파적 시각에서 이 사안을 바라보고 있는 것 아닐런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박 비대위원장의 진정성을 믿기에 당초의 원칙과 일관성대로 본인의 주장해 왔던 바를 관철시키기위한 노력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미 서울선거의 책임을 맡고 있는 서울지역 국회의원의 압도적 다수의 의견이 표명됐고, 조사결과로도 입증됐다"고 했다. 

그는 "이번 배제 결정은 옳은 것"이라며 "비대위는 논란과 혼선 없이 이번 결정을 추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출마지원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4.19 leehs@newspim.com

박 위원장은 전략공관위 결정이 발표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새벽 SNS에서 "서울시장 공천을 바로잡겠다"고 반발했다. 그간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의 공천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해왔지만, 이버 전략공관위의 결정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는 게 박 위원장 주장이다.

그는 "제가 여러 차례 반대했지만, 충북은 선거에 패배한 가장 큰 원인인 부동산 실패에 책임있는 분을 공천한다. 그런데 서울에서는 대선 때 누구보다 헌신했지만, 선거 결과에 총괄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전 당 대표를 탈락시키겠다고 한다"며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판단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부동산 실정' 책임이 있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충남지사 후보로 하고,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은 '국민 눈높이'란 잣대로 컷오프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박 위원장은 "지금 상황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경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패배선언과 다를 바 없다"며 "전략공관위의 잘못을 바로잡을 책임은 비대위원회에 있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