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첫 방문지로 전주 찾아 '금융산업 규제 완화' 시사
"기금운용본부 중심으로 투자 생태계 구축할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구경북에 이어 20일 호남지방을 찾아 민심 탐방에 나섰다. 윤 당선인은 첫 방문지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찾아 금융산업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전북 전주의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찾아 "금융산업이 규제가 너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주=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20 photo@newspim.com |
그는 "약 1000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굴리고 있는 기금운용본부가 전주에 자리를 잡고 있다"며 "투자은행과 증권회사들이 이곳에 와서 기금운용본부의 자산 운용 수주받는 것을 넘어 하나의 투자은행 생태계가 구축돼 전북 지역의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풀 수 있는 규제를 다 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규제를 풀면 고소득 일자리가 많이 나올 뿐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멋진 전북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새만금 일대에 기업을 유치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과거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라 리스크가 많았지만 5, 60년씩 무상으로 땅을 쓸 수 있게 제공하니 기업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새만금에도 아직 비어있는 땅이 정말 많은데 입지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좋은 입지다. 이 새만금과 전라북도를 기업들이 바글바글거리는, 누구나 와서 마음껏 돈 벌 수 있는 지역으로 한번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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