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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영일 동작구청장 예비후보 "서울시장, 송영길 포함 더 큰 경선해야"

기사입력 : 2022년04월21일 09:28

최종수정 : 2022년04월21일 09:28

"4만 평 군사용지 되찾아 동작 주택공급 늘릴 것"
"동작구 만의 주택, 젊은 층에 인센티브 주겠다"
"오랜 당과 정부 경험, 인맥 통해 막힌 곳 혈 뚫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송영길 전 대표·박주민 의원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의 출마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허영일 동작구청장 예비후보는 "송영길 전 대표를 포함해 하나가 되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호소했다.

허 후보는 2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승리하기 어려운 선거"라며 "무엇보다 모두가 납득하고 승복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허영일 동작구청장 예비후보. 2022.04.19 pangbin@newspim.com

허 후보는 "모두가 하나될 수 있는 경선을 통해 공신력을 가질 수 있는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라며 "송영길 전 대표를 포함해 신망 있는 후보들이 참여한 더 큰 경선을 치르는 것이 서울시장 선거에 유리할 것이라는 현장의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현재의 서울 민심에 대해 "대선에서 벌어진 차이를 아직은 좁히지 못한 것 같다. 오히려 대선 결과보다 조금 더 벌어졌다고 볼 수 있다"라며 "오세훈이라는 현역 경쟁력이 있고 우리가 후보를 내지 못했기 때문인데, 우리가 제대로 후보를 내면 승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작구 공약으로는 "4만 평에 달하는 관내 군사용지를 되찾고 유휴부지를 찾아 동작의 주택 공급을 압도적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허영일 동작구청장 예비후보. 2022.04.19 pangbin@newspim.com

그는 "공군 본부가 서울을 떠난지 30년 가까이 지났지만 해군, 공군 총장 관사 등 4만 평의 땅이 여전히 군사용지로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군의 지휘관 관사는 부대 안에 두는 것이 원칙이다. 각군 본부가 이미 서울을 떠났고, 서울로 출장 올 때나 주말, 휴일에만 사용되는 실정"이라며 이를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유휴지도 계속 조사해서 조그만 땅이라도 있으면 한 동짜리 아파트라도 과감하게 공급하겠다"라며 "중앙정부, 서울시에만 맡기지 말고 동작구 만의 공급 대책을 과감히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새로 만들어진 주택 공급은 구 내에 많은 젊은층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통해 '젊은 층이 많이 사는 동작'을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최대한 젊은 층에게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며 "분양을 한다면 은행 대출도 다각도로 찾아 젊은 층들이 편안하게 들어올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허영일 동작구청장 예비후보. 2022.04.19 pangbin@newspim.com

그는 "동작구는 이미 개발되고 있는 지역도 많다"라며 "기존 주택과 신규의 조화를 해나갈 것인데 신규는 젊은 층을 위주로 해서 균형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예비후보는 이같은 지역 전략을 오랜 민주당과 정부 생활을 통해 얻은 인맥으로 현실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김근태 민주당 원내대표의 비서로 정치 생활을 시작해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보좌관,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 언론홍보대책특별위원회 간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 민주당과 정부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그는 "구청장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 능력과 예산 확보 능력"이라며 "이런 점에서 중앙정부와 국회에서 쌓았던 인맥과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어느 곳을 통해야 예산이 나오는지 등을 알고 있다"라며 "관리 부분도 빈틈 없이 할 수 있는 능력을 국회와 정당, 정부 경험에서 쌓았다. 동작에 30년 동안 살아오면서 경험을 언젠가 동작에 쏟겠다고 생각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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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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