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넷플릭스 쇼크'에 OTT주 추락..."K콘텐츠 제작사는 기회 온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넷플릭스 가입자수 감소에 전날 35% 급락
디즈니·로쿠 등 OTT 플랫폼 성장 둔화 우려
증권가 "콘텐츠 투자 늘릴 것...K제작사 유리"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넷플릭스의 가입자 감소 쇼크가 국내외 증시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해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성장주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K-콘텐츠 관련주가 이틀째 맥을 못 추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넷플릭스발 악재가 콘텐츠 투자 확대로 이어지며 국내 콘텐츠 제작사에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4% 빠진 9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대 하락세를 보이다 낙폭을 줄인 모양새다. 국내 대표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전날에도 장중 6%까지 하락했다가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1.95% 하락 마감했다.

이 밖에도 스튜디오산타클로스(-3.76%)와 위지윅스튜디오(-2.66%), 초록뱀미디어(-2.10%), 제이콘텐트리(-0.77%) 등이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입자 감소로 30%대 주가 폭락을 보인 넷플릭스의 여파가 국내 콘텐츠 제작사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넷플릭스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장 마감 이후 1분기 가입자수가 2억2164만명으로 지난 4분기 대비 20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50만명이 늘어나리라 예측했던 기존 가이던스를 한참 하회한 수치다.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 감소는 11년 만에 처음이다. 러시아 서비스 중단으로 약 70만명의 가입자를 잃은데 이어 구독료 인상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 주가는 발표 당일 시간외거래에서 25.73% 급락한 데 이어, 전날 본장에서도 전 거래일 대비 35.12% 급락하며 226.1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18년 1월 이후 4년 3개월 만의 최저치다. 넷플릭스의 가입자수 감소는 OTT 플랫폼 시장의 성장 둔화로 간주되며 피어그룹(로쿠, 월트디즈니, 워너브로스)의 주가도 끌어내렸다.

시장에서는 암울한 2분기 가입자 전망이 충격을 키웠다고 분석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2분기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전분기 대비 200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 시장 컨센서스가 약 240만 명 순증을 기대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눈높이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가중할 만한 실망스러운 가이던스까지 더해져 당분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OTT 플랫폼의 가입자수 감소가 국내 콘텐츠 제작사에는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경쟁사와 차별화되기 위해 콘텐츠 개선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최 연구원은 "성숙기에 접어든 북미 시장보다는 해외 지역에서 중장기 성장을 보고 있는 만큼 비영어 작품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최근 넷플릭스의 성공작 가운데 한국 작품 비중이 높은 점도 넷플릭스의 콘텐츠 투자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유일하게 유료가입자가 순증하는 지역에서 가장 압도적은 콘텐츠 경쟁력을 가진 한국 드라마 제작사의 고성장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