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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6G·AI 중심 '디지털 국가전략' 수집…"민간 전문가에 전권 부여"

기사입력 : 2022년04월21일 12:01

최종수정 : 2022년04월21일 12:01

"6G 상용화 30→28년 단축…바다·하늘도 가능"

[서울=뉴스핌] 김태훈 고홍주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가 21일 6G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디지털 군가전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기태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 지고 과학기술이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국가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전략무기화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래 먹거리 창출과 국가 난제 해결에 기여할 전략적 기술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략수립과 집중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박성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원전 계속운전 제도 개선 '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20 photo@newspim.com

남 위원은 "새 정부 국정과제로 글로벌 기술주도권 확보가 필수적인 기술을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전략로드맵을 수립하여 중장기 기술개발 목표, 핵심인력 확보, 표준선점 및 국제협력 등의 추진전략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전략기술에 대해 민간 전문가(PM)에게 전권을 부여, 범부처 임무지향형 R&D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변화 속도에 적시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R&D예타 조사기간 단축(Fast Track) △R&D예타 기준금액 상향 △R&D사업 시행 중 기술환경 변화를 고려한 사업계획 변경 등 R&D예타 제도를 신속하고 유연하게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윤석열 정부에서 미래 네트워크인 6G와 디지털 범용기술인 AI를 중심으로 디지털 국가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남 위원은 "6G 상용화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약 2년(2030년→2028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6년까지 세계 최초 6G 기술시연을 목표로 사용화 기술 프로젝트 추진, 위성 통신 기술개발, 표준특허 선점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AI와 관련해선 "도전적인 AI R&D 착수와 함께 AI기반의 난제 해결형 프로젝트 기획, 민간 수요가 큰 공공 및 학습용 데이터 제공 확대, 대학과 중소기업이 AI 활용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제공, AI윤리 정착 등을 핵심 과제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 위원은 '5G도 일반 소비자들이 쓰기에 속도가 빨라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우리나라가 5G 세계 최초 상용화 국가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축망이 제대로 완료되지 않았다"며 "새 정부는 2024년까지 전국 5G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주파수 공급, 세제 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답했다.

남 위원은 6G와 관련해 "6G를 세계 최초로 기술시연하게 되면 그 자체로 데이터전 속도만 올라가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새로운 산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5G는 지상통신이 가능하다면, 6G는 하늘과 바다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안적인 측면에서도 5G는 선택적 보안이 이뤄졌다면, 6G는 상시적 보안이 이뤄지고 서비스 영역도 굉장히 넓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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