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20년 전 Y2K 패션 부활에...레트로에 꽂힌 패션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F 헤지스와 미미 협업 인형 품귀 현상..품절 계속
2000년대 청청패션·푸츠컷 패션 유행도 다시 인기
'Y2K' 관련 검색어도 급증...패션가 관련 제품 출시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유행하던 스타일을 지칭하는 'Y2K(Year 2000)' 패션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 레트로(retro·복고) 인기에 이색 제품이나 한정판 제품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인증샷 문화까지 합쳐지자 패션가들도 이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트렌드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면서 관련 제품과 스타일 생성 준비에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LF 헤지스 홈페이지 캡쳐] 2022.04.22 shj1004@newspim.com

◆ '돌고도는 유행' 옛 감성 담은 'Y2K 패션' 열풍

올해 패션업계에서는 세기말 감성의 'Y2K 패션'이 다시 유행을 타면서 레트로(복고) 아이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LF의 패션 브랜드 헤지스가 지난 4일 자사몰에서 선발매한 한정판 미미 인형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 인형을 사고 싶어도 못 사는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헤지스는 이달 4일 자사몰에서 미미와 협업한 한정판 캡슐 컬렉션은 선발매했다. 미니스커트 같은 2000년대 유행 의상을 입힌 미미 인형은 출시 나흘만에 1000개가 모두 팔렸다. 이후 물량이 풀릴 때 마다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달 22일부터 5월 8일까지는 여의도 '더현대서울' 3층에 캡슐 컬렉션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와 포토존을 마련해 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 14일부터는 미미월드 측에서 나머지 물량을 순차적으로 판매 중으로, 물량이 풀릴 때마다 1시간 채 안 돼 품절되고 있다. 미미월드 관계자는 "여름시즌, 80년대에 출시됐던 미미 상품을 재현한 레트로 무드의 '다정한 친구 미미'가 한정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이랜드 미쏘] 2022.04.22 shj1004@newspim.com

또 2000년대 패리스 힐튼,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히트시켰던 청청패션이나 배꼽이 드러나도록 골반에 걸쳐 입는 로우라이즈 팬츠, 밑단 폭이 넓은 부츠컷 외에도 워싱이 많이 되어있는 청바지와 와팬패치, 진주, 스터드 장식이 있는 데님 등 다양한 컨셉의 제품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에 맞춰 이랜드의 글로벌 여성 SPA 브랜드 미쏘는 '핏업팬츠' 데님 버전을 출시했다. 올 들어 복고열풍에 힘입어 부츠컷과 일자핏 데님 상품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미쏘 핏업 팬츠는 지난해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4차 리오더를 진행한 바 있다.

이처럼 MZ세대들이 옛날 감성이나 상품에 열광하는 것은 과거에 유행했던 디자인이 수십 년 뒤에 다시 유행하는 경향을 보이기에 '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실제로 1980년대 이후의 출생자들로, 1970~1980년대를 경험해보지 못했거나기억하지 못하는 세대이다. 젊은 세대들은 현재 본 적 없는 옛 감성이 주는 신선함을 느끼고, 열광하며, 이 같은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유행은 방향이나 흐름을 의미하지만, 레트로 열풍은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받아들여진다면 유행이 아닌 하나의 고유한 패션 스타일로 볼 수 있다"며 "젊은 세대가 과거의 콘텐츠를 통해 경험하지 못한 색다름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LF 헤지스 X 미미 컬래버레이션 3D 미미 화보. [사진=LF] 2022.04.22 shj1004@newspim.com

◆ 패션플랫폼서도 복고열풍...관련 키워드 검색량 ↑

패션플랫폼에서도 'Y2K'와 관련한 키워드 검색이 늘어났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지그재그 고객들의 검색 및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2021년 1월~2월) 'Y2K' 검색량은 61배(6043%) 이상 늘었으며, 'Y2K'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의 거래액은 18배(1762%) 이상 증가했다.

Y2K 패션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골반에 걸쳐 입는 스타일인 '로우라이즈'는 검색량 37배(3664%), 거래액 10배(979%) 이상 급증했다. 또한 로우라이즈의 지그재그 내 검색 랭킹은 8376위가 상승했으며, 검색 키워드도 '로우라이즈 팬츠', '로우라이즈 데님', '로우라이즈 스커트' 등으로 다양해졌다.

로우라이즈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늘어나며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아이템들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밑위가 짧은 팬츠나 스커트와 매칭하기 좋은 크롭티, 크롭탑, 크롭니트는 전년보다 검색량이 각각 107%, 42%, 715% 증가했으며, 거래액은 40%, 193%, 131% 상승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올해 3월 소비자 앱 이용 현황 분석 결과 'Y2K', '하이틴' 패션 트렌드 영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볼레로 가디건'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6%, '크롭 가디건'은 67% 각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Y2K 패션의 인기를 바탕으로 보다 다채로운 스타일이 생성되며 이 같은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