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김정은에 절대 충성해야"

기사입력 : 2022년04월25일 08:48

최종수정 : 2022년04월25일 08:48

노동신문 사설 "충성 일편단심 굳게 간직" 요구
열병식 언급은 없어…날씨 영향으로 지연 관측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은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군과 주민들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를 향한 절대 충성을 요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백승의 역사와 전통을 창조한 조선인민혁명군의 투쟁업적은 영원불멸할 것이다'는 사설에서 "오늘 우리 혁명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영도 밑에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게재한 기념 포스터. 2022.4.25 [사진=노동신문]

사설은 "전체 인민과 인민군 장병은 우리국가제일주의 시대를 빛내 나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충성의 일편단심을 굳게 간직해야 한다"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상과 뜻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며 당중앙의 유일적 령도 밑에 전당, 전국, 전민이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혁명적 규율과 질서를 더욱 철저히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우리 혁명대오 앞에 휘날리는 붉은 기는 수령 옹위의 기치"라면서 "당중앙의 권위는 우리 인민의 자부심이고 영광이며, 당중앙이 가리키는 방향은 우리 혁명무력의 불변 침로"라고 역설했다.

또한 "오늘 원수들의 책동은 극도에 달하고 있지만, 백년이 가도 이룰 수 없는 헛된 망상"이라며 "수령결사옹위 정신을 삶의 요구로 체질화한 인민이 있기에 수령에 대한 절대적 충실성은 주체 조선 특유의 국풍"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오직 《알았습니다.》, 《집행하였습니다.》라는 말밖에 모르는 인민군대의 투쟁정신, 투쟁본때로 일터와 초소마다에서 자랑찬 노력적 성과들을 이룩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영도 따라 우리 혁명의 진로를 개척하고 그 승리적 전진을 담보하는 고귀한 유산을 마련한 것은 조선인민혁명군이 시대와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쌓아올린 불멸의 공적"이라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기렸다.

북한은 김일성 전 주석이 1932년 4월 25일 만주에서 창건했다고 주장하는 항일 유격대(빨치산)를 '조선인민혁명군'이라 부르며 현재 북한군의 시초가 됐다고 밝히고 있다.

북한은 1978년부터 2017년까지 4월 25일을 '건군절'로 기념해왔으며, 건군절을 정규군 창설일인 2월 8일로 바꾼 이후에도 첫 무장단체 창설의 의미를 기리고 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새벽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열병식과 관련한 보도는 하지 않았다.

군 당국에 따르면 당초 이날 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현재까지 열병식을 개최한 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비 예보 등 날씨 영향으로 인해 행사 시점이 다소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