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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킬힐' 정의제 "다음 작품 때 1점이라도 나은 배우가 목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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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킬힐'이 저에게 전환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커요. 이번 작품으로 배운 점도 많고요. 그래서 다음 작품 때 1~2점이라도 더 나은 연기를 하고 싶어요."

2018년 웹드라마 '세상 잘 사는 지은씨'로 데뷔한 배우 정의제가 올해 상반기에만 두 작품을 연달아 선보였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 그리고 tvN '킬힐'을 통해 상반된 배역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작품을 이제 다 끝냈는데 후련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시원섭섭한 느낌이 커요(웃음). 이렇게 인터뷰를 하니까 진짜 끝났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시간이 조금씩 지날수록 작품이 끝나서 배역을 보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기분 좋게 잘 보내주고 있습니다. 하하."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정의제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2.04.25 alice09@newspim.com

정의제가 '킬힐'에서 맡은 준범이란 역할은 UNI 홈쇼핑 과장급 PD. 입사 6년차인 그는 입사 동기 중 최고의 승진 속도로 두각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눈치가 빠르고 권력의 냄새도 잘 맡는 '사회생활 만렙'의 캐릭터이다.

"사실 홈쇼핑은 집에서 가끔 봤어요. 그런데 홈쇼핑 PD 역할을 맡고 나서 괜히 한 번 더 보게 되더라고요. 준범이를 맡으면서 홈쇼핑 회사에 가서 직접 라이브 방송도 봤거든요. 쇼호스트의 진행 방식을 보면서 PD들은 어떻게 그걸 이끌어 가는지 보면서 전문적인 부분을 참고하기도 했고요. 또 분야는 다르지만 저희 드라마 감독님도 PD니까 조언도 많이 구하기도 했어요(웃음). 아무래도 홈쇼핑 회사에 방문하면서 도움 받았던 게 컸던 것 같아요."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들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성공과 질투에 눈 먼 세 여자의 무기 하나 없는 전쟁 드라마를 담았다.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 등 대스타들이 총출동한 이번 작품에서 정의제는 김하늘(우현 역)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췄다.

"김하늘 선배는 되게 섬세하셨어요. 저와의 케미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주셨고요. 어려운 부분이 있을 때 많이 조언을 구하기도 했죠. 제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잘 이끌려고 도와주시고, 같이 고민도 해주셨고요. 사실 극중에서 준범이가 가정이 있는 우현 선배를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연기하면서도 더 조심스러웠거든요."

그의 말처럼 준범은 어느 날 선배인 우현을 보며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는 인물이다. 방송 사고로 홈쇼핑계에서 쫓겨난 우현에게 연민을 느끼기도 하고, 다시 복귀한 그를 보며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정의제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2.04.25 alice09@newspim.com

"사실 우현이는 가정이 있잖아요. 그래서 준범이란 친구가 우현 선배를 좋아하는 게 정말 쉽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또 사랑의 감정만 있는 게 아니라 연민도 있었고요. 준범이도 욕망과 탐욕이 가득한 인물인데 자기와 같은 길을 가는 우현을 보면서 연민과 동질감이 커져서 마음이 깊어졌던 것 같았어요. 다만 준범이가 초반부터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중심을 잘 잡고 가려고 노력했고요. 후반부에 마음을 드러낼 때 어디까지 감정을 표현하는 게 맞을지 많이 고민하며 진행했어요. 대본을 읽으며 준범이가 쌓아온 감정을 처음 드러내는 장면이기 때문에 너무 중요하다고 느껴졌거든요. 그래도 준비했던 감정을 잘 표현해서 마무리가 잘 된 것 같아요. 하하."

준범이란 캐릭터는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홈쇼핑은 드라마에서 쉽게 다루지 않았던 주제이기도 했고, 우현을 좋아하는 감정은 자칫하면 불륜으로만 포장될 수 있었기에 균형을 잘 잡아야만하는 캐릭터였다.

"처음에 고민이 많았어요. 준범이가 후배들에겐 까칠하지만 우현선배한테는 호의적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현선배를 향한 준범의 마음이 티가 많이 났을 텐데, 그런 행동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티를 낼 수 있을까?'라는 부분도 있었고요. 또 위로 올라가기 위한 욕망과 탐욕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중심을 잡고 가기가 어렵기도 했고요. 그래서 그 캐릭터 자체를 받아들이면서 연기를 했던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정의제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2.04.25 alice09@newspim.com

'킬힐'에서 준범의 캐릭터는 다채로웠다. 우현을 향한 감정뿐 아니라 부사수 노성우(문지인)과 앙숙 케미를 통해 풋풋함도 살렸다. 여기에 회사의 실세인 기모란(이혜영)과의 관계를 통해 드라마 한 축을 제대로 맡았다. 특히 승진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미움을 사기도 했다.

"사실 걱정을 아예 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이죠(웃음). 하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드라마를 위해 설정된 인물이니까요. 걱정은 배제하고 '얘가 왜 이런 행동을 했을 까?', '어디까지 올라가고 싶어서 이런 욕망을 드러낼까?'에 초점을 맞추며 연기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차라리 시청자들이 준범이를 보며 짠하다고 해주시거나, 연민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어요. 정말 잘해내고 싶었고요."

정의제는 '킬힐'뿐 아니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으로도 시청자를 만났다. '킬힐'에서는 홈쇼핑 PD였다면, '돼지의 왕'에서는 서울서동경찰서 강력2팀의 진해수 형사로 분했다. 그는 "살인사건 현장 촬영이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정의제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2.04.25 alice09@newspim.com

"초반 촬영이 살인 현장이었어요. 연출된 거였지만 피가 있고 분장까지 더해지니까 너무 잔혹하더라고요. 감독님도 작품을 준비하면서 진짜 증거 현장들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는데 상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쉽지 않았어요. 그런 참혹한 현장들이 마음 아프기도 했고요. 심적으로 힘든 것 빼고는 다른 부분은 너무 좋게 촬영했죠. 하하."

2018년 웹드라마를 통해 데뷔해 그간 아이돌 출신 리포터, PD, 경찰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정의제는 "아직 하고 싶은 역할이 너무 많다"며 환히 웃었다.

"이번 '킬힐' 촬영감독님이 저를 생각보다 어리게 봐주셨더라고요. 그래서 얼굴이 더 성숙해지기 전에 청춘물이나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어요. 하하. 또 '돼지의 왕'에서 김동욱 선배님이 맡은 역할이나 영화 '추격자'에서 하정우 선배가 하신 역할처럼 악역이나 사이코패스도 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고요. 다양한 걸 하는 배우가 목표이기도 해요. 또 이번 작품보다 다음 장면, 다음 작품, 다음 캐릭터 때 1~2점이라도 나은 연기자가 되고 싶고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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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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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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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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