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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악재 이겨낸 '반도체+스마트폰'...삼성전자, 1Q 사상 첫 70조 매출

기사입력 : 2022년04월28일 09:20

최종수정 : 2022년04월28일 09:37

영업익 14.1조 기록...작년比 50.5% 증가
서버용 반도체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
DX부문, 공급망 문제에도 수익성 향상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와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논란 등 각종 악재를 딛고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1분기 기준 70조원을 넘어서면서 삼성전자 사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 1분기 매출 77조7800억원, 영업이익 14조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04.07 pangbin@newspim.com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S22 시리즈와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과 이익률이 모두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영업이익과 이익률 모두 각각 9조3800억원에서 14조1200억원, 14.3%에서 18.2%로 크게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DS부문은 1분기 매출 26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모리는 서버용·PC용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서버용은 역대 최대 분기 판매를 기록했고, 예상보다 가격 하락도 완만해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비수기 영향으로 SoC(System on Chip)와 이미지센서(CIS) 공급이 감소했으나 환영향과 판가 인상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환영향은 전분기 대비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달러화 강세와 일부 이머징 통화가 원화 대비 약세를 보이며 DX 사업에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달러화 강세에 따른 부품 사업에서의 긍정적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파운드리는 공급 이슈 등 우려 속에서도 모든 응용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수율도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DX부문은 1분기 매출 48조원, 영업이익 4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MX부문은 ▲부품 공급 부족 ▲지정학적 이슈 ▲부정적 환율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향상됐다.

갤럭시 S22 울트라를 중심으로 플래그십이 판매를 이끌었고, 프리미엄 태블릿과 워치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도 견조한 판매 그래프를 그렸다.

영상디스플레이는 Neo QLED 등 프리미엄 고부가 전략제품 판매 확대로 시장 수요 감소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이익도 개선됐다.

생활가전은 원가 부담 상황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판매가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X부문은 프리미엄 전략이 효과를 거두면서 지난 2013년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DS부문은 서버용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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