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인수위, '실외 노마스크' 유감 표시했지만...번복은 어렵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29일 11:23

최종수정 : 2022년04월29일 11:23

"유감 표명·우려 외에는 할 수 있는 조치 없어"
"D+30 권고, 객관적 데이터 근거해 신중 검토 위해"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한 정부 방침을 두고 "정부가 발표한 실외 마스크 해제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마스크 착용으로 정책이 변경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 회견장에서 "현시점에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과학적 추계 기반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위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2022.04.28 photo@newspim.com

홍 부대변인은 "인수위는 정부의 이번 결정이 과학 방역에 근거해 내린 결정인지 의문"이라며 "현 정부의 마스크 해제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향후 재확산 및 확진자 수 증가 시 어떤 정책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이번 조치를 발표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실외에서 50인 이상의 집회나 대규모 시위 현장에서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는 걸 발표한 걸로 아는데, 행정력이 미칠 수 있는 범위에 해당하는지와 정부가 시위 현장에 가서 마스크 착용 여부를 단속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에 유감 표명 이외에 추가적 조치를 요구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사실상 현 단계에서는 유감 표명과 우려를 말씀드리는 것 이외에 실질적으로 정부 정책 집행에 관여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다시 마스크 착용으로 정책이 변경될 가능성과 관련, "일단 다들 알다시피 상식적으로 마스크 해제를 결정하고 나서 국민들로 하여금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을 경우 국민들을 설득시키고 이에 대한 논거를 제시하는건 몇 배 이상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실상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지난 28일 실외 마스크 해제 시기를 D+30으로 권고하면서 "5월 한 달간 코로나 확진자 수 추이·사망자·위중증 환자 수 같은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해 마스크 착용 해제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 부대변인은 "의미 있는 확진자 수 감소를 과학 방역의 객관적 데이터로 보고 신중히 검토하기 위해 최소 한 달의 유예기간을 잡은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이어 "코로나특위의 권고안은 많은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마스크의 해제 시기를 검토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전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다음 주 월요일인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원칙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다만 밀집도와 함성 등 이용 행태에 따른 감염 위험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장 등 실외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현재와 같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 한다"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