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인기...5월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기사입력 : 2022년05월02일 08:51

최종수정 : 2022년05월02일 08:51

어린이날 어린이 관람객 2천원 할인
어버이날에는 도슨트 해설과 함께 석파정 산책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서울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다양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과 관람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재 서울미술관은 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Fear or Love)》를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서울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이자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명작 140점을 소개하는 전시로, 김환기·박수근·유영국·천경자·이중섭을 비롯하여 김창열·박서보·이우환·정상화에 이르는 한국 근현대미술가 31명의 작품을 800평의 대규모 전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박생광 '범과모란' (1983)_종이에 채색_135x256cm [서울미술관소장] 2022.04.12 digibobos@newspim.com

이중섭의 <황소>(1953)를 비롯하여, 제2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수상한 박수근의 대작 <우물가(집)>(1953), 김환기 점화 연작 중 가장 최고로 꼽히는 <십만 개의 점 04-VI-73 #316>(1973), 미술 교과서의 표지인 도상봉의 <정물>(1954), 천경자의 자전적 기록이라 일컫는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1976) 등 한국미술사의 걸작을 모두 진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도상봉 '정물'(1954)_캔버스에 유채_72.5x90.5cm [서울미술관 소장] 2022.05.02 digibobos@newspim.com

전시는 지난 4/13(수)에 개관하여 약 20여일 만에 누적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서울미술관 설립자인 안병광 회장의 수집 이야기를 수록한 '수집가의 문장'을 전시품 소개 캡션으로 구성했다. 그동안 미술관에서 들을 수 없었던 개인 소장가의 이야기를 통해 미술품 수집가의 복합적인 감정에 공감하고, 외국의 유명한 작가에 가려져 조명 받지 못했던 한국 미술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안병광 회장의 감동적인 수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미술사적인 가치가 있고 교육적인 가치가 있는 작품만을 수집한다."는 안병광 회장의 컬렉팅 철학에 기반하여, 이번 전시는 교과서나 미술 도록 등 책에서 자주 보던 작품들을 원화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그동안 단편적인 도판 이미지로 접해오던 작품의 원화를 보며, 예술이 주는 감동을 생생하게 느끼는 것은 물론 교육적인 가치 또한 극대화할 수 있는 경험을 마련했다.

서울미술관 티켓을 구입하면 흥선대원군의 별서 '석파정(石坡亭)'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는 석파정은 인왕산·북한산·북악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빼어난 산수경관을 자랑하며,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과 중국(당시 청나라)의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석파정 전경 2022.04.18 digibobos@newspim.com

5월 5일 목요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서울미술관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석파정 투어 프로그램 'SAM키즈-슬기로운 자연생활'을 진행한다. 큐레이터와 함께 석파정을 둘러보며, 석파정에 얽힌 다양한 역사적 배경을 듣고, 석파정 곳곳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이다.

15,000평에 이르는 도심 속 정원을 직접 둘러보며 석파정이 품고 있는 우리 역사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고, 도시에서 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5월 5일(목) 어린이날에 서울미술관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 관람객은 관람료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은 36개월부터 초등학생에 해당한다.

한편, 5월 8일(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하는 석파정의 아침 산책 프로그램 '아침의 메아리' 도 진행된다. 사전 신청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정된 인원만이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빗 석파정 투어 프로그램으로, 큐레이터가 직접 진행하는 석파정 해설을 들으며 부모님과 함께 고요한 아침 산책을 즐길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 기념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은 모두 사전예약제로 선착순 마감되며, 당일 유료 입장객에 한하여 진행한다. 관람료 외 별도 프로그램 참여 요금은 없다.

《두려움일까 사랑일까》전시와 석파정 관람은 통합관람권으로 운영되며, 별도의 온라인 예약 없이 현장 발권으로 진행된다. 5/5(목) 어린이날과 5/8(일) 어버이날 모두 미술관과 석파정은 정상 운영한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미술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또는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미술관은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이고,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