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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美 10년물 3년 5개월만에 3% 돌파

기사입력 : 2022년05월03일 05:16

최종수정 : 2022년05월03일 06:46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018년 이후 3년 5개월 만에 3%를 돌파했다.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일(현지시간) 장중 3.002%까지 치솟았다. 2018년 12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처음 3%를 돌파한 것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2.70bp 상승한 2.7270까이 올랐다. 2년물은 장중 2.752%까지 상승했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 역시 3%대를 훌쩍 넘었다.

성조기와 5달러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같은 국채 금리 상승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했으며 40년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55.4를 기록했다. 이는 산업 부문의 경제가 18개월 만에 가장 느린 성장을 기록했으며, 공급과 노동력 부족과 극심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4월 PMI는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7.8과 전달 기록한 57.1을 모두 밑돌았다. 다만 지수는 여전히 50을 웃돌아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4일 끝나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를 올리고, 양적긴축(QT)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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