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尹정부 내각 첫 낙마에 민주당 맹공, "윤석열 내각 아닌 아빠의 힘 내각"

기사입력 : 2022년05월03일 10:52

최종수정 : 2022년05월03일 10:52

"박진·박보균·추경호·정호영·이상민, 아빠 찬스"
김성환 "한덕수 관피아이 끝판왕, 안대희 6일 만 사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논쟁이 마무리되고 인사청문회 정국이 진행되고 있는 3일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에게도 결단을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부터 윤석열 정부 첫 내각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는데 한덕수 총리 후보자부터 추경호 지식경제부, 박진 외교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한화진 환경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원내대표는 "결국 오늘 김인철 장관 후보자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라며 "한덕수 후보자, 정호영·한동훈 후보자는 이미 국민 검증에서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호영 후보자는 국민의힘에서조차 자진 사퇴를 권유하고 나섰다"라며 "김인철 후보자처럼 즉각 응답해야 한다"고 공격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앞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머리를 숙이고 있다. 2022.05.03 kilroy023@newspim.com

박 원내대표는 이어 "박진 외교부장관은 카이스트 특례 입학을 했고, 딸은 특혜 취업을 해 아빠 찬스의 끝판왕 불명예를 받고 있다"라며 "박보균 후보자는 두 딸 모두 삼성장학생 의혹이 있고, 추경호 후보자는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고 딸은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상천외한 아빠 찬스 앞에 청년들은 절망하고 있다"라며 "윤석열 내각이 아니라 '아빠의 힘 내각'이다. 검증이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할 아빠 빌런에 평범한 아빠와 자녀는 자괴감으로 허탈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인사청문회는 패자부활전이 아니다"라며 "국민 검증이 끝났고 부적격이 확인된 인사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이 결자해지 하기를 바란다. 강행하려 든다면 민심에 맞서겠다는 뜻"이라고 윤 당선인에게도 책임을 넘겼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윤석열 정부의 공정은 전관예우이고 기업 찬스"라며 "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 후보자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기업과 가족 찬스를 써온 기가 찬 후보자들이라는 것"이라고 맹공을 펼쳤다.

김 의장은 "회의 4번을 가고 2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받고 아빠 찬스로 기업에 들어가거나 업계 장학금을 받는 듣도보도 못한 특혜 논란을 봐야 하는 국민의 심정은 참담하다"라며 "한덕수 후보자는 로펌과 고위직을 오가며 재벌에게 부인의 그림을 판매하는 등 각종 이권을 챙긴 관피아의 끝판왕"이라고 한 후보자를 정조준했다.

김 의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총리 후보에 지명된 안대희 후보자는 6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라며 "한 후보자는 전관예우로 44억을 벌었는데 그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는 자명하다"고 공세를 폈다.

이어 "어제 진행된 박진·추경호 후보자와 오늘 예정된 정호영·이상민 후보자는 아빠 찬스"라며 "스카이 캐슬에 사는 듯한 후보자들의 가족 찬스, 특히 아빠 찬스 행태는 상상 이상"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은 2030 청년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나"라며 "청년과 국민이 비뚤어진 공정과 무너진 상식에 분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민주당이 바로잡겠다"고 전관예우 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국무위원들과 마지막 소명 다할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 상호관세 관련 "미국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달라"고 14일 각 부처에 주문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미국이 한국을 포함해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품목별 관세부과, 미·중 긴장 격화 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행은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4.10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오늘부터 3일간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된다"며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기된 각종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대응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답하고 설명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티메프 사태'에서 드러난 대금정산 지연 등 입점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 대행은 또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필수 추경안도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최근 발생한 경기 광명 전철 공사장 붕괴 사고와 서울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두 달간 전국적으로 공사장, 건축물 등 안전 취약시설 2만2000여 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이번 점검에 임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수행해 주시기를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p@newspim.com 2025-04-14 11:20
사진
이재명, 출마 첫 일정 AI기업 챙기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공공분야에서 어떤 게 필요한지 말씀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첫 행보로 AI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백준호 대표와 구본철·이주윤 연구원 등을 만났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4.14 photo@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저로선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할까"라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세상이 거의 문자 발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소위 인공지능 문제다. 그 분야에서 (퓨리오사 AI가) 첨단 분야를 개발하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백 대표 등을 향해 "국민들한테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시는 거 같다"며 "국가 공동체가 어떤 역할 통해서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 살펴봐야 할 거 같고, 그 현장을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백 대표와 함께 퓨리오사 AI의 기술 시연을 보고 반도체 양산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어떤 방식의 정부 구성이나 도움, 지원이 필요한가 질문했고, 거기에 대해서 백 대표 등이 답했다"며 "추가하자면 인적 자원이 해외 유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혜택과 어떤 여러가지 지원들도 고려해봐야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표의 이날 퓨리오사 AI를 방문하기 이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AI 관련 정책과 공약도 내놨다. AI 산업에 100조원을 투자하고,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있게 강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pcjay@newspim.com 2025-04-14 12: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