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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내일 1Q 실적 발표...톡비즈·인건비 '관심'

기사입력 : 2022년05월03일 17:18

최종수정 : 2022년05월03일 17:18

"인건비 등 영업비용 증가...수익성 악화 우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오는 4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인건비 상승 여파에 따른 수익성 악화, 톡비즈 사업의 성장성 등이 관심 사안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4일 올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예측한 카카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예상 평균치)는 매출 1조7403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34%, 2.56%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는 카카오가 톡비즈 사업의 비수기 영향과 함께 인건비 상승 영향으로 기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교보증권은 매출 1조6760억원·영업이익 1377억원을, NH투자증권은 매출 1조6900억원·영업이익 1505억원을, 다올투자증권은 매출 1조7929억원·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픽사베이]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임직원 연봉인상과 전년도 카카오게임즈를 통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세나테크놀로지 인수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한 타파스, 래디시 인수에 따른 임직원 수 증가로 인건비는 전년 대비 32.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연동비(수수료)는 매출 대비 39%(전분기 대비 2.7%포인트 증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콘텐츠 매출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이 분석한 카카오의 1분기 영업비용(매출원가, 판관비 등)은 전년 동기 대비 39.82% 늘어난 1조538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중 인건비는 전체의 25.22%를 차지하는 3880억원으로 같은 기간 32.47%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NH투자증권은 인건비 상승 부담을 더 높게 봤다. NH투자증권이 예측한 카카오의 1분기 영업비용은 1조5429억원으로 인건비는 전체의 29.52%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업계 전반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건비 상승으로 카카오 역시 임금인상을 결정했고 이에 따라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55.7% 늘어난 4560억원으로 크게 상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자료=NH투자증권]

실제 카카오의 핀테크 계열사 카카오페이는 전날(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임직원수 증가 및 임금 인상 영향으로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한 406억49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 카카오게임즈 역시 1분기 인건비 지출 규모는 같은 기간 86.1% 늘어난 475억원을 기록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넥슨을 필두로 카카오를 포함한 ICT 업계 전반적으로 인건비 경쟁이 나타나면서 인건비 부담이 지속 상승해왔다"며 "한 번 올린 인건비를 다시 낮출 수 없는 만큼 회사의 경영실적 측면에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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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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