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대응 위해 금리 인상 불가피"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50bp(0.50%포인트) 올렸다. 결국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시작한 것이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처럼 금리를 한 번에 50bp 올린 것은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Fed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6월부터 국고채와 주택담보부증권 등 자산 매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달은 국채 300억달러, 주택담보부증권 175억달러를 매각하고 이후 3개월 동안은 매달 국채 600억달러, 모기지 350억달러로 매각 규모가 늘어나게 된다.
한편 시장은 연준이 5차례 남은 FOMC 정례회의(6월, 7월, 9월, 11월)에서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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