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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재명 출마, 국민통합 추진 계기...안철수는 명분 없어"

기사입력 : 2022년05월09일 09:37

최종수정 : 2022년05월09일 09:37

"지방선거 승리 견인하겠다는 취지"
"김은혜, 자객 공천 수혜자"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9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정치교체나 국민통합의 가치를 함께 추진하고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재명 고문이 수도권, 나아가선 전국 지방선거에 힘을 보태면서 승리 견인을 하겠다는 취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2022.04.26 yooksa@newspim.com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이용하려는 한다는 비판에 대해선 "아무리 국회의원이라고 하더라도 명백하게 만약에 검찰과 수사에서 이렇게 하게 된다면 거기에 따라서 명명백백하게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 과반수 표를 얻은 대선후보가 면책특권이나 불체포특권 때문에 보호막 안으로 들어가려는 의도에서 (출마)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선언에 대해선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 위원장은 위원장을 하면서 존재감이 없었다"며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 위해서 안전한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다지 명분이 있어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해선 "명백한 선거법 위반을 했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김 후보가 윤석열 당선인과 지역 현장에 동행해 '선거개입 논란'을 부른 데 대한 비판이다.

그는 "(윤 당선인이) 후보를 대동한 것 자체 뿐만 이니라 여러 민생 현장과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들이 보고하는 자리에 후보들을 배석시킨 것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명백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를 향해 "출마에 어떤 명분이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행정 경험이 전무하고, 자객 공천의 수혜자"라고 일갈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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