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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대회'로 전락한 제주 전기차엑스포...車업계 "메리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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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르노·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업계 불참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국내 완성차업체의 불참에 대해 비판한 것을 두고 완성차업계가 "제주 엑스포는 더 이상 메리트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제주=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 3일 개막한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테슬라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이번 엑스포는 축소 개최된 지난 2020년, 2021년과 달리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하지만 국내 완성차업체는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고 전체 완성차업체 중에서도 폴스타와 테슬라만 참여했다. 이를 두고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대기업들이 국내 행사에 소홀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 때는 제주전기차엑스포에  완성차업체도 적극 참여했다. 지난 2014년 초기 대회에는 현대차, 기아는 물론 르노코리아(舊 르노삼성차), BMW 코리아 등 완성차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완성차업계는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가 더 이상 국제 행사로 메리트를 주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대회 당시에는 렌터카 등을 바탕으로 제주에서의 전기차 보급이 다른 시도보다 앞섰지만 전기차 등록 20만대를 넘어선 현재에는 굳이 완성차업체들이 제주까지 가서 전시회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4년 1회 대회 때는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밖에 전기차 박람회가 없었지만 현재는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서울모빌리티쇼, xEV 트렌드코리아 등 각종 종합·친환경차 전시회가 제주 외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제주=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 3일 개막한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폴스타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여기에 전기차만으로 한정해 대회를 진행하는 제주전기차엑스포에 대해 완성차업계가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됐다.

완성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전에는 국내에서 유일한 전기차 엑스포였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며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xEV 트렌드코리아보다 제주 전기차엑스포가 못하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제주 전기차엑스포 조직위가 과거 대회를 개최하는 동안 업계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 조직위는 지난 2017년 엑스포를 마치고 난 뒤 대행사와 비용 정산을 두고 마찰을 빚기도 했다.

완성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체 입장에서는 제주 엑스포 참가의 효과가 떨어져 참가를 안 하게 된 것도 있지만 대회때마다 내부에서 싸워 인기가 시들해진 면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에는 렌터카로 전기차가 많던 제주에서 엑스포를 개최하는 게 메리트였는지 몰라도 타 지역에서도 이미 규모 있는 행사를 하고 있다"며 "조직위에서 다시 잘 해보겠다고 하는 듯한데 완성차업계에서는 굳이 제주를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대환 제주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지난 3일 개막식 기자회견에서 "현대차, 기아, 쌍용차, 한국지엠 등의 완성차업체는 제네바 모터쇼나 CES는 에너지를 쏟아서 나간다"며 "하지만 내국에서 실질적으로 50여개국이 참여하는 제주 전기차엑스포에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조직위원장은 "H사(현대차)는 매년 일주일 전까지 온다 만다 말이 없다. 그래서 이번 행사는 15일 전까지 마지노선을 잡고 잘랐다"며 "메이저 기업만 바라볼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올해 테슬라가 9년 만에 부스비용을 지불하고 들어왔다. 테슬라로부터 비용을 받아 기아 부스를 내줄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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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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