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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출범] 차관 20명 평균연령 57.2세…서울·경북 출신 가장 많아

기사입력 : 2022년05월10일 17:08

최종수정 : 2022년05월10일 17:09

15개 정부 부처 차관급 20명 임명
여성 차관 1명도 없어…유리벽 여전
서울·경북 출신 각각 4명 가장 많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15개 정부부처 차관급 20명을 발표했다.

<뉴스핌>이 이들 20명의 나이와 출신, 행시기수 등을 분석한 결과 50~60대가 주를 이뤘고 평균연령은 57.2세로 나타났다. 관료 출신 차관 내정자들은 행정고시 30~38회 사이에 주로 포진했다. 40대 차관과 여성 차관은 1명도 나오지 않았다. 막내 차관은 1970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53세다. 

출신을 살펴보면 서울과 경북이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북과 충남, 전북, 경남이 각각 2명씩 배치됐다. 이외 부산과 강원, 대구, 대전이 각각 1명씩 임명됐다.

◆ 기재부 1·2차관 행시 34회 임명…모두 서울 출신

우선 기획재정부는 1차관과 2차관이 동시에 교체된다. 정책담당인 1차관에는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 상임이사가 내정됐다. 방 차관 내정자는 1965년생(58세)으로 서울이 고향이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담당인 2차관 자리에는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이 임명됐다. 최 내정자 역시 1965년생(58세) 서울 출생으로 행시 34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교육부 차관에는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이 발탁됐다. 장 내정자는 1970년생(53세)으로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다.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특히 장 내정자는 이번 차관 내정자 중 신범철 국방부 차관 내정자와 함께 나이가 가장 어리다. 

외교부도 1, 2차관이 모두 교체된다. 1차관에는 조현동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다. 조 내정자는 1960년(63세) 서울 출생으로 외무고시 1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번 차관 내정자 중 나이가 가장 많다. 2차관에는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임명됐다. 이 내정자는 1962년(61세) 부산 출신으로 조 내정자와 함께 외무고시 19회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통일부 차관에는 김기웅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이 임명됐다. 김 내정자는 1961년생(62세)으로 서울이 고향이다. 이번 차관 내정자 중 유일하게 5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남북회담본부장을 역임하며 남측 대표단의 수석 대표로 나선 이력도 있다. 

국방부 차관에는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장 겸 외교안보센터장이 발탁됐다. 신 내정자는 1970년생(53세)으로 충남 천안 출신이다. 1995년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을 시작으로 여러 연구 기관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다. 

행정안전부도 차관과 차관급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동시에 교체된다. 행안부 차관에는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이 내정됐다. 한 내정자는 1967년생(56세)으로 경북 상주가 고향이다. 행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30여년의 공직생활 대부분을 행안부에서 근무했다. 차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김성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이 임명됐다. 1967년생(56세) 강원도 출신으로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30년 공직생활 절반가량은 강원도청에서, 나머지 절반은 행안부 주요 요직을 밟았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전병극 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이름을 올렸다. 전 내정자는 1963년생(60세) 경북 예천 출신으로, 행시 37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을 두루 경험한 행정 전문가로 불린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인중 농림부 차관보가 내정됐다. 농식품부는 전통적으로 내부 출신이 차관에 임명된다. 이번에도 관례가 깨지지 않았다. 김 내정자는 1968년생(55세)으로 충북 진천이 고향이다.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차관과 통상교섭본부장이 동시에 교체된다. 산업부 1차관에는 산업부 기획조정실장과 산업혁신성장실장을 역임했던 장영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이 임명됐다. 1966년생(57세)으로 경북 포항이 고향이다.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에서 줄곧 근무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발탁됐다. 이번 차관 내정자 중 유일하게 교수 출신이다. 이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 복지부 1차관, 5년만에 기재부 출신 꿰차…중기부, 행시 38회 발탁 

보건복지부도 1, 2차관이 동시에 바뀐다. 1차관은 조규홍 전 기재부 재정관리관리 임명됐다. 기재부 2차관 출신인 방문규 전 1차관 이후 5년만에 기재부 출신이 다시 1차관을 꿰찼다. 2차관은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지명됐다. 1964년생(59세) 충남 공주 출신이다.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복지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지난 2020년 9월 보건의료정책실장에 임명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을 겸임했다.   

환경부 차관으로는 유제철 전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이 낙점됐다. 유 내정자는 1964년생(59세)으로 전북 익산이 고향이다.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30년 넘게 환경부에서만 근무한 정통 환경관료다.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내정됐다. 권 내정자는 1969년생(54세)으로 경북 예천 출신이다.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직전까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을 맡으며 지난 1월 27일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진두지휘했다.  

국토교통부 1차관은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맡았던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임명됐다. 이 내정자는 1964년생(59세)으로 충북 충주가 고향이다.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이번 차관 내정자들 행시 기수가 가장 빠르다.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이 이름을 올렸다. 송 내정자는 1968년생(55세)으로 경남 진주 출신이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30년 가까이 해양과 수산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중소벤쳐기업부 차관에는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이 낙점됐다. 조 내정자는 1969년생(54세)으로 대전이 고향이다.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이번 차관 내정자 중 기수가 가장 느리다. 소상공인정책과장을 비롯해 소상공인 관련 업무를 오랬동안 수행한 소상공인 정책통으로 불린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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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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