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부통령 부군 등 접견
대통령 임기 시작 후 첫 외교사절 접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미국 부통령 부군을 비롯한 미국 사절단을 접견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았다. 윤 대통령은 뒤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사절과도 만나 대화를 주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등 미국 경축사절단을 접견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신임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장인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와 인사하고 있다. 2022.05.10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축하 사절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해 주신 것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윤 대통령은 "70년 역사의 한미동맹은 동북아 역내 평화와 변영의 핵심축이었다.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그동안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다"면서 "미국의 여러 동맹 중에서도 한미동맹은 가장 성공적인 모범 사례라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들도 한미동맹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엠호프는 "조금 전에 있었던 취임식이야말로 실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활력과 힘을 진정으로 축하하는 자리였다"면서 "새로운 집무실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미팅에 저희를 접견해 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굉장히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께서 불과 10여일 뒤에 방한하셔서 대통령을 직접 만나 뵙기를 굉장히 고대하고 계신다"면서 "역대 새 정부 출범 후에 가장 이른 시기에 이뤄지는 한미 정상회담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호프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뒤 사진 촬영을 마치고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를 대표해 앞으로도 긴밀하게 대통령과 윤석열 행정부와 발맞춰서 더 밝은 양국 관계를 위한 공동 비전을 수립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미국측 인사는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아미 베라,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연방하원의원,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 대사대리, 토드 김 법무부 환경·천연자원 담당 차관보,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 이민진 작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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