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정부에 인공위성·데이터 기술 절실
"과학기술 홀대론 여부 판단하기는 어려워"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종호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11일 "디지털 플랫폼정부의 역할에 대해 소관부처로서 다른 부처와도 협업에 충실히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종호 장관은 취임식을 마치고 과기부 기자실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종호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11일 과기부 기자실을 방문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2022.05.11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를 듣고 상당한 부담을 느꼈다"며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했는데, 과학기술 혁신에 대해 강조가 되다보니 그렇게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과학기술 홀대론이 다시 부상하는 것에 대해 "여러 상황을 보면 (과학기술) 홀대론이다 아니다를 말하기는 어렵다"며 "대통령과 만나게 되면 관련 부분을 충분히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이후 우선 챙겨야 할 사안에 대해 이 장관은 "취임사에서 다 들어있고 무엇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디지털 플랫폼의 경우에는 기술적으로 인공위성이나 데이터 연결 등이 필요해 이 부분은 과기부가 소관부처로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장관의 첫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기부 한 고위관계자는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전문성 때문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 기업으로 첫 방문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면서 "현 상황에서 당장 오는 6월 누리호 2차 발사 등 과학분야 이슈가 많다보니 다각적으로 검토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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