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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미래 교통수단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재 공급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14:00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14:00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노선에 '포스루프355' 납품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포스코는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재 '포스루프(PosLoop)355'를 네덜란드 하트(HARDT)사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하이퍼루프는 대형 진공튜브 내 자기부상 캡슐을 시속 1000Km 이상 초고속으로 운행하는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튜브 제작용 강재 소요량은 1Km당 2000톤이다. 서울~부산(400Km)간 하이퍼루프 건설 시 80만톤의 강재가 필요하다.

포스코는 타타스틸 네덜란드와 협업해 포스루프 355를 개발했다. 포스코는 6월부터 내년 12월까지 하트사가 네덜란드 그로닝겐주(州) 빈담시(市)에 설치하는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노선 450m 구간에 275톤을 공급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포스코가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재 '포스루프355'를 네덜란드 하트사가 설치하는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에 공급한다. 사진은 세아제강이 포스루프355를 이용해 제작하고 있는 직경 2.5m의 하이퍼루프 튜브. [사진=포스코] 2022.05.11 jun897@newspim.com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포스루프 355를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시험노선 2.7km 구간에 약 1800톤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루프 355는 일반강 대비 진동 흡수능력이 1.7배 높고 내진성능 또한 우수해 하이퍼루프의 안정성을 한층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코는 진공열차 튜브용 특화 강재 제조방법 등 구조 기술 관련 특허 9건을 출원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하이퍼루프의 핵심은 초고속 주행을 위한 튜브의 직진성과 안정성 확보라, 튜브 소재가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과 충격을 견뎌야 한다. 철강은 다른 소재에 비해 하이퍼루프 내부압력을 최대한 진공상태로 오랫동안 유지하는 기밀성과 정밀한 튜브 연결을 위한 가공성이 뛰어나 가장 적합한 하이퍼루프 튜브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초도 물량 275톤 중 63톤을 세아제강에 공급해 직경 2.5m의 튜브 64m를 직접 조관 후 네덜란드 현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노선 강재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외에 진행 예정인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에 강재 공급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대업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은 "포스코는 포스코유럽, 포스코인터내셔널, 세아제강 등과 협업해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 하이퍼루프 특화 강재를 양산하고 공급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un89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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