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 압박, 전혀 걱정되지 않아"
"前 대선후보가 지역 연고 따지는 게 이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검찰 수사로부터 도망친 것'이라고 비난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잘못한 게 없기 때문에 걱정할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생을 살면서 부당한 일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검찰·경찰 수사를 아무리 압박해도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2022.05.11 kilroy023@newspim.com |
이어 "자꾸 방탄, 방탄 하는데 여러분은 물도 안 든 물총이 두렵나"라고 반문하며 "자꾸 빈총으로 사람을 위협해놓고 총 피하려고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고 '방탄 출마' 비판을 맞받아쳤다.
이 위원장은 '왜 연고지인 경기 분당이 아닌 인천이냐'는 지적에 대해 "前 대통령 후보로서 전국을 대표하는 입장이라면 특정 지역 연고를 따지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이라며 "이번 지방선거 전체 구도와 민주당·대한민국을 위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연고보단 책임이 훨씬 중요하다"고 답했다.
'본인의 출마로 지방선거가 대선 2차전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에 대해선 "저는 반대로 생각한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께서 일꾼이 아닌 심판자를 선택했다"며 "지방자치는 그야말로 일상적 삶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엔 일꾼을 뽑아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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