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RIVN)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연간 2만5000대 판매라는 가이던스를 유지하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상승 중이다.
11일(현지시간) 리비안은 주당 1.77달러의 손실과 9500만 달러 매출, 16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월스트리트는 주당 1.45달러의 손실과 약 1억3100만 달러의 매출, 15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예상했다.
리비안의 R1T 픽업트럭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만 리비안은 연간 가이던스 지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여전히 2022년에 약 2만5000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리비안은 1분기에 2553대의 전기 트럭을 생산하고 1227대를 납품했는데, 이는 4분기의 909대 납품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리비안은 "우리 시설에서 입증된 생산 속도와 진행 상황을 바탕으로 모든 공급 제약이 해결된다면 우리 공장은 2022년 남은 기간 동안 현재 예상 생산량의 2배를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9.61% 폭락한 20.6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3.64% 상승 중이다.
한편, 포드자동차는 리비안의 주식을 주당 26.80달러로 800만 주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는 리비안 지분 11.4%인 1억200만 주를 보유했지만, 일부인 800만 주를 매각해 약 2억1440만달러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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