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바닥 밑 지하실' 미 증시, '찐 바닥' 알아보는 6가지 신호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BofA "미 증시 유출된 자금, 아직 항복 단계 아냐"
VIX 지수 40은 가까워져야 '바닥'
풋/콜 비율도 0.85는 이르러야 정점 판단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증시의 하락장이 끝없이 이어지며 '바닥인 줄 알았는데 지하실이 나온다'는 탄식이 '서학개미'들 사이 흘러나오고 있다.

흔히 증시 급락장의 제일 마지막 단계로 투자자들의 투심이 '부정'과 '공포'도 넘어선 '무조건 항복(Capitulation)' 단계가 언급된다. 기관과 개인 가릴 것 없이 매도에 동참하며 '패닉 셀링'이 나타나는 단계이기도 하다.

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투심이 이 정도로 악화되면 증시가 바닥을 찾는 단계이며, 투자자들이 조심스레 매도에 나서도 된다고 판단한다. 

투자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최근 미 증시가 하락을 거듭하고는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무조건 항복'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본다며 이를 주장하는 월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 BofA "증시에서 유출된 자금 규모, 아직 무조건 항복 단계 아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심이 극도로 부정적이라는 각종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지금까지 증시에서 빠져나온 자금의 흐름으로 보아 시장이 '무조건 항복'에 접어든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하트넷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투자자들은 미 증시 관련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총 1조5000억달러(약 1927조원)를 투자했는데, 이중 빠져나온 돈은 지금까지 350억달러(약 44조원)에 불과하다.

하트넷은 이는 아직 시장이 극도의 공포에 빠지지 않았다는 증거라며 적어도 3000억달러(약 385조원) 정도의 자금이 빠른 속도로 빠져나와야 시장이 항복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BofA의 프라이빗 뱅킹(private banking) 고객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63%인데, 이 비중도 50% 중반으로 떨어져야 시장이 바닥을 찾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VIX 지수 40은 가까워져야 바닥 가까워졌다 판단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로 보아 아직 투자자들이 완전한 패닉에 빠졌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왔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밥 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VIX 지수가 최근 35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해당 지수가 40에는 가까워져야 시장이 '무조건 항복'에 가까워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14일 미 증시의 주요 지수가 반등하는 가운데 VIX지수는 28.87에 장을 마쳤다.

[CBOE VIX지수, 자료=구글] 2022.05.16 koinwon@newspim.com

돌 CIO는 52주래 저점을 기록한 종목 수도 더 늘어나야 할 것이라며 "아직은 증시가 바닥이라고 할만한 단계가 아니다"고 진단했다.

◆ 풋/콜 비율 아직 정점 이르지 않아...0.85는 이르러야 '바닥 신호'

투자자들은 하락장을 전망할 때 풋(매도) 옵션을 사고, 반면 주가가 오른다고 생각하면 콜(매수) 옵션을 산다.

따라서 콜옵션의 거래량에 대비한 풋옵션 거래량의 비율인 풋/콜 비율을 보면 투심을 가늠할 수 있는데, 해당 비율이 높을수록 시장에 비관론이 팽배했으며 증시가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S&P500지수와 풋/콜 비율 3일 평균, 자료=루드홀드그룹, 마켓워치 재인용 ] 고인원 기자 2022.05.16 koinwon@newspim.com

루드홀드의 더그 램지 CIO는 변동성을 제거하기 위해 풋/콜 비율의 3일 평균을 추적해 미 증시의 바닥과 비교했다. 그 결과, 지난 2014년부터 해당 비율이 0.85 이상일 때 통상 주가가 바닥에 근접했다. 최근 미 증시의 풋/콜 비율은 0.7까지 오른 상태다.

램시는 이를 두고 "투자자들 사이 공포가 높긴 하지만 아직 완전한 바닥은 오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 200일 이동평균 위에 머무는 종목의 비율이 20% 이하일 때 '바닥'

미 증시 전문매체 베어트랩스리포트의 래리 맥도널드 편집장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종목 중 200일 이평선 위에 머무는 종목의 비율을 보고 증시의 바닥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거 이 비율이 20%대로 떨어지면 통상 시장이 '무조건적인 항복'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

맥도널드는 최근 그 비율이 28%로 떨어졌다며 바닥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시장의 무조건적 항복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30%의 반등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향후 1~2년 이어질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랠리'라면서 본격 강세장의 시장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최근 이어진 하락장에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 시장이 반등하자마자 대거 매도에 나서며 증시의 추가 상승을 막을 가능성이 크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긴축도 예고됐기 때문에 반등이 이어지기 힘들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는 "주요 도시들의 고층 빌딩에서 공실이 나고 있으며, 대출 만기가 돌아오고 있다"며 "이는 거대한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이클의 시작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대규모 거래량이 동반된 매도 

최근 하락장이 증시의 바닥을 판단할 만큼 충분한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인터마켓 리뷰(InterMarket Review)의 마틴 프링 편집장은 시장의 항복 단계를 판단하는 또 다른 척도 중 하나는 대규모 거래량이 동반된 '패닉셀'인데, 아직까지 막대한 거래량이 수반된 매도는 나오지 않은 단계라고 분석했다. 

◆ '빚투' 규모 급락 시 '바닥' 징후

미국 증권정보업체 센티멘트 트레이더의 제이슨 괴퍼트 연구원은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증권담보대출(margin debt)이 급격히 감소하는 시점을 투심이 '무조건 항복'에 가까워진 단계라고 판단했다. 그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수준을 제시했다.

센티멘트 트레이더의 분석에 따르면 미 증시의 증권담보대출은 5월 7억9900만달러로 근방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하는 데 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외에도 NYSE 상장 종목 중 52주 저점에 이른 종목의 비율 (40%를 바닥으로 보는데 현재 30% 수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머문 S&P500 종목 비율 (20% 이하여야 바닥인데 현재 30% 수준) 등을 살펴보는데 아직 '찐 바닥'의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워치는 전문가들이 주시하는 이들 6가지 신호가 복합적으로 '바닥' 신호를 보낼 때, 미 증시가 '무조건 항복'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이 조심스럽게 매수를 시도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