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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큰손', 테슬라 팔고 알리바바 산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16일 17:03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13:3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미국 증시에서의 강제 퇴출 우려 속에 주가가 급락했던 '중국테마주(미국 증시에 상장 중인 중국 기업)' 매력도가 급상승 중이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연일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 큰 손들이 잇달아 중국 테마주 매집에 나서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 글로벌 증시 큰손, 中 빅테크 테마주에 관심

중국 증시 전문 매체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 15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페지펀드인 브릿지워터(Bridgewater)는 지난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올해 1분기 주식 보유 현황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브릿지워터는 1분기 말 기준 총 248억 달러(약 31조 8432억 원)의 미국 주식을 보유 중이며 이 기간 주식 보유량을 늘린 종목은 546개, 주식 보유량은 줄인 종목은 156개로 나타났다.

특히 브릿지워터는 1분기 중국 '빅테크' 테마주 투자 비중을 크게 늘렸다. 알리바바 주식을 321만 주 추가 매입하면서 1분기 말 기준 브릿지스톤이 보유 중인 알리바바 시가 총액은 8억 14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는 브릿지워터가 보유한 10대 종목 중 6위에 올라 있다.

이와 함께 브릿지워터는 핀둬둬와 바이두 주식 역시 각각 228만 주, 38만 주 씩 추가 사들임으로서 현재 각각 1억 9800만 달러, 1억 4900만 달러 어치의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식 보유량을 대거 처분한 종목에는 테슬라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2만 5500 주의 테슬라 주식을 처분한 이후 추가 매입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기업인 피델리티 인터네셔널(Fidelity International) 역시 중국 빅테크 테마주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정취안스바오가 인용한 모닝스타(Morning Star)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피델리티 산하의 중국소비엔진펀드는 메이투안과 징둥닷컴(JD닷컴) 등 중국 인터넷 테마주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현재 피델리티 산하 중국소비엔진펀드가 보유 중인 메이투안과 징둥닷컴은 각각 1억 8000만 달러, 1억 3900만 달러 규모로, 해당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 중인 종목 1·2위 역시 중국 빅테크 테마주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다.

JP모건체이스의 대표 중국 펀드인 'JP모건 펀드 -차이나 펀드 A'의 운용 자금은 49억 63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말 기준 해당 펀드 투자액의 39%를 차지하는 상위 10개 종목은 각각 텐센트, 메이투안, 자오상(招商)은행, JD닷컴, 중궈핑안(中國平安), 넷이즈, 야오밍바이오(約明生物), 중궈하이와이파잔(中國海外發展), 윤흔상업투자(華潤萬象生活) 순으로 해당 펀드는 3월 들어 JD닷컴 주식을 대량 추가 매수하면서 현재 2억 1200만 달러 어치의 JD닷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바이두(百度)]

◆ 인터넷 플랫폼 규제 '정상화' 등 '저점' 매수 타이밍 도래

알리바바, 텐센트, JD닷컴 등은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대기업들로, 이들 기업들은 최근 증시에서 부진한 흐름을 연출했다. 중국 당국이 2020년 하반기 이후 인터넷 공룡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데 더해 미국 금융 당국이 발표한 '예비퇴출명단'에 '중국테마주(미 증시에 상장 중인 중국 기업)', 특히 인터넷 기업들이 대거 포함된 것이 악재가 됐다.

중국 기술주 흐름을 반영하는 항셍테크지수는 지난해 초 이후 올해 3월 15일까지 무려 70% 이상 급락하면서 역대급 낙폭을 기록했고, 알리바바와 핀듀오듀오는 연초 대비 현재까지 각각 24%, 56% 가량 하락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중국테마주, 특히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은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이미 바닥을 쳤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사 회계감독권을 둘러싼 미중 양국 간 대립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중국 당국의 인터넷 플랫폼 규제 완화 기조에 따라 관련 종목들이 장기적으로는 상승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지난달 29일 열린 중앙정치국회의에서는 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플랫폼 기업의 역할이 강조됐다.

회의는 "플랫폼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며 "플랫폼 경제에 대한 특별 단속을 마무리짓고 상시화한 관리감독을 실시해야 한다. 플랫폼 경제를 규범화하고 건강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세부 조치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로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자 빅테크 기업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경제 성장에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앞서 지난달 29일 소식통을 인용, 중국 정부가 '빅테크 때리기'를 끝내고 경기를 되살릴 수 있도록 빅테크 기업에 더 많은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노동절 연휴 이후에는 알리바바와 텐센트·메이퇀 등을 초대한 심포지엄을 열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규제 당국이 빅테크 기업에 더 이상 갑작스러운 시정을 요구나 벌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줄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궈하이(國海)증권 천멍주(陳夢竹) 애널리스트는 "전염병 재확산과 규제 등의 여파로 인터넷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낙관적이지 않지만 규제 정책에 전환점이 나타나면서 장기 투자가치는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톈펑(天風)증권 쿵룽(孔蓉) 애널리스트는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재유행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실적 면에서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경기 상황이 호전되고 전염병 상황이 진정되며 앞서 나온 부양 조치들이 점차 효과를 냄에 따라 3분기부터는 펀더멘털 면에서 안정을 찾을 것이다. 실적이 개선되면 해당 종목들이 더욱 빠르게 밸류에이션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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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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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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