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43억...매출 24%, 순익 365% 늘어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휴메딕스는 올해 1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4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 365% 성장한 269억 원과 114억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테틱, CMO, 해외 수출 등 전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에스테틱과 CMO사업이 전년동기대비 각 26%, 18% 증가하며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로고=휴메딕스] |
분야별로 에스테틱 사업에서는 국내 마스크 의무화 완화 기대감에 따른 미용 니즈가 증가하면서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과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의 수요가 늘었고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필러의 해외 수출 물량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즈톡스는 기존 100단위 외에 50단위와 200단위 출시로 라인업을 갖추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CMO사업에서는 점안제 및 원료의약품(HA), 전문의약품의 수주 증가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또한 판매 및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로 가동률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영업이익 또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자회사였던 휴온스메디컬 소멸에 따른 공정가치 차익 70억 원이 반영됐다. 휴온스메디컬은 지난 2월 휴온스메디케어에 흡수 합병됐으며, 휴메딕스 1분기 실적에는 1월 한 달 실적만 포함됐다.
이에 따라 작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실적과 비교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 4% 감소했다.
휴메딕스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지침이 대폭 완화됨에 따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큰 만큼, 전 사업 영역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비건화장품 '더마 엘라비에 제로'를 출시하며 타깃 소비자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며 "2분기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PN 관절주사제, PN 메조필러 등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매진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