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후 연평균 약 350% 매출 증가
기업 급식에도 맞춤형 식단 도입 확대 방침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풀무원은 기업 맞춤형 온·오프라인 연계(O2O) 음식 플랫폼인 '출출박스'의 신규 입점을 확대하고 맞춤형 식단 운영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출출박스'는 비대면으로 간식과 도시락 등을 제공하는 무인 판매 플랫폼이다. 간단한 간식부터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식품과 개인 맞춤형 식단 '디자인밀' 등 다양한 먹거리를 상주 인력 없이 24시간 판매한다. '출출박스' 모바일 앱에서 제품을 미리 주문하거나 정기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출출박스. [사진=풀무원] |
풀무원에 따르면 '출출박스'는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후 3년간 연평균 약 350%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과일과 요거트 등 건강식 중심이었지만 샐러드를 비롯해 당뇨케어식과 체중조절식 등 개별 맞춤형 식단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했다.
풀무원은 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출출박스' 신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대병원(본관·CMI·암병원·의생명연구원·어린이병원)에 신규 입점했다. 포항에 있는 포스코 본사에 지난해 12월 입점하는 등 전국에 '출출박스' 13대를 운영하고 있다.
남정민 풀무원 FI(Food Innovation) 사업부장은 "3년간 축적된 고객사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풀무원의 영양설계 노하우로 제조된 '디자인밀' 식단을 확대 적용해 기업급식에서도 개인맞춤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