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종시에서] 과기부 2차관 안갯속…외부인사 올까 속앓이

기사입력 : 2022년05월18일 08:54

최종수정 : 2022년05월18일 08:54

차관급 인사에서 누락…국장급 발탁설 뒤숭숭
이태희 기조실장 하마평…외부인사 가능성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인사가 아직 '안갯속'이다. 일부 국장 승진 인사 방향으로 진행될 듯 했으나 논란을 빚으며 차일피일 결정이 미뤄지는 모습이다.

과기부 내에서는 내부승진을 기대하는 분위기나 정권 초 외부인사가 낙점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차관인사가 예상외로 늦어지면서 과기부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막판까지 '안갯속' 인사로 남아있는 과기부 2차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차관 인사를 단행하면서 과기부 1차관에 오태석 과학기술혁신본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주영창 서울대 교수를 선임했다.

오 차관은 과학기술 행정 요직을 두루 거쳐 무난하다는 인사 평가를 받는다. 주영창 교수도 재료공학과 반도체 분야의 인재로 평가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2.05.16 kilroy023@newspim.com

다만 2차관 인사는 5일이 지났는데도 무소식이다. 2차관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소관한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적합한 인물을 찾는중"이라는 답변만 내놓을 뿐이다.

그 사이 2차관으로 송상훈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이 내정됐다가 이를 고사했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송 국장은 1997년 박사 특채로 입문했으며 행정고시 기준으로는 40~41회로 분류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이태희 기획조정실장(행시 36회), 박윤규 정보통신정책실장(37회),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38회), 김정원 전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36회), 송경희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39회) 등 고참들로서는 난감한 상태가 된다. 기수파괴 인사라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실도 장고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나온다. 정부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다시 3배수 정도가 추천은 된 것으로 아는데, 적합한 인물을 조만간 내놓지 않겠느냐"면서도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태희 기조실장 물망…논란 속 외부 임명 가능성 배제못해

과기부 내부에서는 파격적인 인사보다는 안정적인 차관 인사를 바라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이태희 기조실장이 물망에 오른다. 

한 과기부 고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이태희 실장에 대한 평가도 괜찮을 뿐더러 그동안 과기부 내의 소통에도 노력한 만큼 조직을 정비하는 데는 무난한 인사가 아니겠느냐"고 말하기도 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17 kilroy023@newspim.com

이종호 신임 과기부 장관이 거대 규모의 기관을 운영한 경험이 없고 정부 행정업무를 해보지 않은 만큼 1·2차관은 조직을 잘 이끌 수 있는 인물이 임명돼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내정되는 것을 고사했다는 말이 나오는 등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통령실이 오히려 외부에서 인물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2차관은 앞으로 정부의 데이터 플랫폼·5G·인공지능(AI) 기술 개발 관리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이를 아우를 수 있는 인재 등용이 절실하다"며 "무조건 과기부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고도 전했다.

과기부 한 고위 관계자는 "일부 관가가 술렁인다는 얘기와 달리 내부에서는 나쁘지 않은 결정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며 "일단 억측보다는 마지막 인사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