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르노코리아, 팔 전기차가 없다…드블레즈號 전동화 전략 '주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르노그룹, 2030년까지 유럽 판매 차종 전동화 전환
전기차 신차 투입 계획 없어...2024년에야 신차 출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전동화 전환 전략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스테판 드블레즈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이후 국내에 출시되는 전기차 모델의 입지가 불안정해지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차는 최근 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국내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4월에 국내에 판매된 트위지는 한 대도 없었다. 전기차의 반도체 수급난과 함께 트위지에 대한 국내 수요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 조에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여기에 르노그룹의 전기차 '조에' 또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차 출고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에는 올해 1분기 329대가 팔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9% 판매량이 늘었지만 이는 조에 자체의 인기보다는 2021년형 모델 재고 소진의 성격이 강했다. 지난 4월에는 72대가 팔리면서 지난 3월 198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해 63.6% 판매량이 줄었다.

르노코리아차는 조에 판매를 위해 별도의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고 2021년형의 재고를 소진했다. 르노코리아는 연내 조에 추가 물량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이 계속되면서 전기차 반도체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른 것이다. 르노코리아차 관계자는 "수입차 모델인 조에는 반도체 이슈로 추가 생산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기차 보조금도 지자체별로 대부분 소진돼 시장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다보니 르노코리아차는 당장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전기차 모델이 없는 상황이다. 르노코리아차는 XM3와 QM6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 이마저도 국내에서는 XM3와 QM6 모두 반도체 수급난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신차 출시를 통한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지만 연내 출시될 XM3 하이브리드 모델이 올해 예정된 유일한 신차다. 

경쟁사인 국내 외국계 완성차업체인 한국지엠과 쌍용자동차는 각각 볼트EV·EUV와 코란도 이모션 등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볼트 EV와 EUV는 초도 물량 2000대가 사전예약에서 완판됐으며 코란도 이모션 역시 지난 2월 사전계약 3주 만에 초도물량 3500대가 완판됐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차 대표이사 [사진= 르노코리아차]

앞서 르노그룹은 지난 1월 오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출시하는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르노코리아차 역시스테판 드블레즈 신임 대표의 취임으로 친환경차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실제로 르노코리아차는 드블레즈 대표 취임 이전 중국 지리자동차와 친환경차를 부산 공장에서 공동 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리 자동차는 지난 10일 르노코리아차의 지분도 34% 인수하면서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 중국산 한국차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드블레즈 대표는 "지리 그룹의 이번 지분 참여 결정은 한국 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기반으로 르노코리아차와의 합작 모델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하지만 르노코리아차와 지리 자동차가 합작한 친환경차 역시 오는 2024년에야 국내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 본사에서 출시 중인 전기차 모델을 국내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그룹은 올해 메간 E-테크를 비롯한 전기차 6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차 관계자는 "조에 이후 추가 전기차 라인업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