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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바이든 美 대통령 방한 일정…키워드는 '경제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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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尹·바이든 초청 만찬 기업인 등 80여 명 참석
삼성·SK·현대차·LG·롯데 총수 및 경제단체장 총출동
이재용, 방한 첫날 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 안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18일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10일 만에 한국을 찾는 바이든 대통령 공식방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한국과의 경제안보 파트너십 강화'다.

대통령실과 백악관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 늦은 오후 미국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평택에 있는 오산 공군기지는 버락 오바마·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입국한 곳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이번 한국 공식방문 목적이 '경제안보'에 있음을 상징하듯 바이든 대통령은 도착하자마자 바로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으로 향한다. 평택 공장이 오산 공군기지와 약 6㎞ 떨어져 있어 이동하기 쉽다는 점도 고려됐다. 윤 대통령이 동행할 가능성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 공장 방문은 한·미 양국 간 공고한 반도체 협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가 될 전망이다. 평택 공장은 단일 반도체 생산기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2017년 방한 당시 헬기에서 평택 공장을 바라보며 놀라움을 표현했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바이든 대통령과 동행하며 직접 생산 현장을 안내할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 공장 방문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째 날 저녁 용산 대통령실과 인접한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머무르면서 다음날 정상회담을 준비한다. 이 호텔은 미국 대통령들이 방한 때마다 사용해온 곳이다.

한미정상회담은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용산 대통령실 5층 집무실에서 열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 오찬을 하며 정상회담 직후 발표할 공동성명 등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 헌화한 후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실 방명록에 서명한 후 윤 대통령과 인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기념촬영을 하게 된다. 이어 양국 대통령은 5층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소인수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소인수 정상회담의 의제는 북핵문제와 대북정책, 동아시아 협력 등이 예상된다.

소인수 정상회담을 마친 양국 대통령은 잠시 환담을 나누고 집무실 옆 접견실로 이동해 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이번 방문의 핵심 의제인 경제안보와 인도태평양 역내 협력 아젠다 등 다양한 글로벌 협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어 양국 실무진들이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문서로 정리하고 공동성명 발표를 준비한다. 대통령실은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이 대략 3시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상회담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청사 지하 1층 강당으로 이동해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양국 정상이 차례로 모두발언을 하고 내외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간다. 기자회견장은 400명 가량의 취재진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기자회견까지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7시부터 윤 대통령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한다. 만찬에는 한국 측에서 대통령실과 행정부, 정계, 경제계, 학계, 스포츠계 등을 대표하는 50여 명이 참석한다. 미측에선 핵심 수행원을 포함해 30명 정도가 만찬 초청 대상자다.

만찬에는 특히 지난해 워싱턴DC 한·미 정상회담에 동행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 등이 초청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방한하는 미국 기업인들도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 등을 찾아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하루는 경제안보 행사, 하루는 안보 행사로 차별화해 양국 대통령이 함께 임하고 함께 말하고 함께 조율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귀띔했다.

DMZ는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방한할 때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1983년 처음으로 DMZ를 방문했으며,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2002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2012년 오바마 전 대통령이 뒤를 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방한 당시 헬기를 타고 DMZ로 출발했으나 짙은 안개 때문에 기수를 돌렸다. 그러나 2년 뒤인 2019년 6월 DMZ에 있는 판문점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했다.

다만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여부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 가본 적이 있다. 다른 장소, 다른 개념의 안보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DMZ 방문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오후 12시 주한미국대사관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 후 오후 1시 40분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해 이곳에서 근무하는 주한미군 장병들과 만난다. 모든 방한 일정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3시 15분 일본을 향해 출발한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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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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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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