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강서·서대문 등 순회
국힘 열세지역 공략 나서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오늘(1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국힘 열세 지역이면서 오 후보의 핵심 공약과 관련이 깊은 서남권을 순회하고 '오썸!캠프' 출정식을 가진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악구·금천구·구로구·강서구·양천구·은평구·서대문구 순으로 유세를 진행한다. 관악, 강서, 서대문구는 각각 오 후보의 핵심 공약인 ▲1인가구 ▲임대주택 ▲청년정책과 관련이 깊은 지역이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형 키즈카페 공사현장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형 가족안심 라이프스타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5.18 youngar@newspim.com |
관악구에서는 서울대입구역과 신림역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유세를 시작한다. 관악구는 1인가구 비율이 2020년 기준 51.9%로 서울시 전체 1위를 차지하는 1인가구 밀집지역이다.
이후 금천구 씨티렉스 쇼핑몰과 별빛남문시장을 방문한다. 쇼핑몰 앞에서는 첫 거리 유세도 진행한다.
구로구에서는 동해물약국부터 남구로시장을 지나 베다니 교회까지 순회한다. 교회 앞에서는 국힘 구로구 출마자들과 출정식을 갖는다.
강서구에서는 화곡본동시장을 방문한 후 발산역 앞에서 오 후보의 선거캠프인 오썸!캠프 출정식을 치르며 집중 유세를 펼친다. 강서구는 1인가구 수가 24만4097가구로 서울시에서 2번째로 많으며 임대주택 비율도 서울시 1위(2022년 기준 10.2%)로 오 후보의 공약과 관련이 깊다.
오후에는 양천구 신영시장을 돌아보고 목동 현대백화점 후문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한다. 은평구에서는 응암역과 연신내 범서쇼핑 앞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대문구에서는 유진상가 앞에서 서대문 출정식을 가진 후 인왕시작을 방문한다. 이후 신촌역 사거리 일대를 순회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대학가가 모여 있는 신촌역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후보의 마지막 유세장소였던 곳이다.
한편 관악·금천·구로·강서 등 서남권은 국힘의 열세지역이다. 이에 첫날 순회 일정으로 서남권을 챙기며 국힘 출마자들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전략이다.
지난 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해 오 후보와 마찰을 겪은 바 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국힘이 서울시의회 과반 의석을 획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래 서울을 위해 제대로 일하려면 시장은 물론 시의원 선거에서도 서남권의 지지가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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