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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선거운동 시작...현역 '수성' vs 오세훈 '원팀'

기사입력 : 2022년05월19일 11:14

최종수정 : 2022년05월19일 11:18

6.1지방선거 운동 19일부터 본격 시작
14곳서 민주당 '현역' 출사표...경쟁 예고
'탈환' 국민의힘, 윤석열-오세훈 '원팀' 강조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6.1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됐다. 대통령 선거를 통해 여야가 뒤바뀌면서 자치구청장 지형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성'과 '탈환'을 놓고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서울시 자치구청장 후보들의 대진표는 완성됐다.

[파주=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온 18일 경기 파주시 한 인쇄업체에서 관계자가 서울시장 선거 투표용지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2022.05.18 hwang@newspim.com

◆ '현역 프리미엄' 12명 VS '탈환' 국민의힘 후보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자 '현역 프리미엄'을 단 구청장 후보는 총 12명이다. 구체적으로는 ▲김미경(은평) ▲김선갑(광진) ▲김수영(양천) ▲류경기(중랑) ▲박성수(송파) ▲박준희(관악) ▲서양호(중구) ▲오승록(노원) ▲유성훈(금천) ▲정순균(강남) ▲정원오(성동) ▲채현일(영등포) 등이다.

이들은 구민에게 '시즌 2'를 외치며 '수성(守成)'에 나섰다. 지난 선거에선 민주당이 기초단체장 25개 선거구 가운데 24곳을 싹쓸이하며 여당 초강세를 보였다. 민주당 압승 평가를 받았던 민선 5기(21곳)와 민선 6기(20곳) 기록을 가볍게 꺾은 셈이다.

반면 자유한국당(現 국민의힘)은 굴욕적인 패배였다. 전통적 보수 텃밭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도 조은희 서초구청장만 재선에 성공했다. 강남에선 이은재 당시 국회의원의 막말 논란과 신연희 전 강남구청장의 구속이 맞물리면서 민주당 구청장이 탄생했다.

국민의힘은 '탈환'을 위해 이번 선거에서 중량감 있는 후보들을 배치했다. 18대 국회의원 출신인 정태근 성북구청장 후보와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후보 등이 대표적이다.

◆ "대선 승리, 이번엔 다르다"...국민의힘 탄력 받나

지난해 4.7 보궐선거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당선되면서 판세가 바뀌기 시작했다. 수도권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데 이어 지난 4월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승기를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이슈에 예민하게 반응했던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국민의힘 대선 지지율은 60%를 넘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은 곳은 25곳 중 14곳으로 나타났다. 재건축·재개발 등을 원하는 일부 지역에서도 보수 진영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당선을 견인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보수 진영 후보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당선이 유력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의 '원팀'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출신 현역 구청장이 출마한 14개 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 대해 오 서울시장 후보는 "원팀이 돼 온 힘을 다해서 선거 운동에 임해달라. 저도 앞장서서 끌겠다"며 "후보님들도 뒤에서 힘껏 밀어 달라. 더 단단히 결집하고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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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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