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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K팝 가수로 美 사로잡다…"K팝 세계에 알리고 싶어"

기사입력 : 2022년05월19일 17:17

최종수정 : 2022년05월19일 17:18

"미국은 지금부터...프로모션 이미 시작"
美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최종 우승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팝을 세계 알리고 싶어요."

미국 오디션에서 최중 우승을 차지한 알렉사가 추후 국내 활동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알렉사는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내 카오스홀에서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 기념 간담회를 열고 "오늘 새벽 비행기로 한국에 도착했는데 이런 순간을 너무 기다리고 있어서 긴장이 됐다. 대표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그래도 편안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알렉사 [사진=지비레이블] 2022.05.19 alice09@newspim.com

알렉사는 미국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오클라호마주 대표이자, 참여 아티스트 중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출연했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가리기 위해 미국 50개 주 출신 56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자리에 함꼐 한 김준홍 지비레이블 대표는 "아직까지 이 감동의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알렉사가 너무 잘해줬고, 저희도 준비 열심히 해서 K팝을 미국 시장에 알릴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알렉사 역시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 제가 이 장소에 들어오자마자 현장에 있는 우승 배너를 보고 꿈 같았다.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모를 정도"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유럽의 인기 프로그램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미국 버전이다. '유로비전'의 제작진이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를 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알렉사 [사진=지비레이블] 2022.05.19 alice09@newspim.com

그는 "유럽에서 '유로비전'은 정말 유명한 노래 콘테스트인데, 이번에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를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제가 '유로비전' 팬이기도 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에 고향 대표이자 K팝 대표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K팝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작년 이맘 때부터 예선전을 준비했다. 지역 예선을 거쳐서 오클라호마 대표로 나오게 됐다"며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본선부터 준비하며 여러 과정이 있었다. 미국 최고 아티스트들도 많았다. 아무래도 걱정했던 부분은 K팝 음악의 생소함이었다. 심사위원 마음을 잡는 게 숙제였는데, 컨트리 음악을 주로 하시는 분들에겐 점수를 잘 받지 못했다. 이 판을 뒤집기 위해서 미국 국민들의 투표가 필요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700점 이상을 획득하게 됐다. 너무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K팝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무대였다고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알렉사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유일한 K팝 가수로 참가했다. 현재 방탄소년단과 많은 가수들로 인해 K팝이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K팝은 생소한 장르이기도 하다.

이에 그는 "최근에 K팝이 세계적으로, 특히 미국에서는 새로운 장르로 자리잡았다. 저희 콘테스트를 통해 미국 국민들에게 K팝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무대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임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알렉사 [사진=지비레이블] 2022.05.19 alice09@newspim.com

이번 콘테스트에서 알렉사는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콘테스트가 열린 미국에서는 남다른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알렉사 "한국에서 '원더랜드' 활동을 준비 중이다. 다양한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활동도 준비 중이라 팬들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계획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준홍 대표는 "우승 곡으로 '원더랜드'가 뽑혀서 미국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프로모션은 이미 시작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음악 쇼가 많지 않아서 우리나라 프로모션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라디오에서 '원더랜드'가 많이 나오고 있다. 추후에는 남미와 유럽 쪽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국에서는 예능이나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친화적인 느낌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준홍 지비레이블 대표 [사진=지비레이블] 2022.05.19 alice09@newspim.com

알렉사는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해 미국 3개 시상식 중 하나로 불리는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 출연권을 얻게 됐다. 이에 알렉사는 "그때는 정말 꿈 같았다. 해외 쪽으로 컬래버를 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는데 도자 캣이 마음 속 1순위이다. 그런데 도자 캣의 목소리를 듣고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K팝 대표 아티스트로 미국 콘테스트에 출연한 만큼, 국내에서도 알렉사의 롤모델이 존재했다. 바로 현아와 샤이니 태민이었다.

그는 "한국 가수들 중에서 롤모델은 두 명이 있다. 포미닛으로 데뷔했을 때 굉장한 팬이었다. 솔로로 나오셨을 때 '체인지'가 제가 처음으로 배운 안무이기도 했다. 현아 선배의 무대를 보면서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두 번째 롤모델은 샤이니 태민 선배이다. K팝을 처음 알게 됐을 때가 2008년이었는데, 그때 샤이니가 데뷔했었다.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하셔서 그런 퍼포머, 아티스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준홍 대표는 "이런 자리가 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너무나 꿈 같은 시간이다.이런 기회를 잘 살려서, 알렉사를 통해 K팝을 더 활성화 시키는데 투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알렉사 역시 "앞으로도 저와 지비레이블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렉사는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참여해 마이클 볼튼, 알렌 스톤 등의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최다 시청자 득표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가 방송 내내 큰 화제를 모으며 쿼터파이널과 세미파이널 투표 1위에 이어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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