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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만찬에 재계 총수 '총출동'...현대차 6.3조 투자 선물도

기사입력 : 2022년05월21일 21:04

최종수정 : 2022년05월21일 22:00

이재용 삼성전자 등 5대 그룹 총수 참여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저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을 주최했다. 당초 공식 만찬은 저녁 7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다소 늦어져 7시 35분쯤 시작됐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2022.05.21

이날 만찬에는 여야 대표는 물론 기업 총수들이 참여했다. 전날 한미 정상에게 평택 반도체공장을 안내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그리고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단체 대표도 참여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 명예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한국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 기업 총수 및 경제단체 대표들이 참여한 것은 한미 정상이 경제안보 동맹을 굳건히 하겠다는 의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21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신설한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6조3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이전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9일 '2030 비전'을 통해 미국 배터리 소재 법인 진출을 공식화했다.

롯데케미칼은 올 상반기까지 미국 내 전지소재 사업을 총괄하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대기업 중 배터리 소재 사업으로 미국에 진출하는 기업은 롯데케미칼이 처음이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 사업에 총 4조원을 투자하고 이 중 60% 가량을 미국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목표 매출액은 5조원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발표한 바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도 오는 2025년까지 북미 지역 내 배터리 생산을 20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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