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영상 취재 여록] 코로나 시대 중국 선전 화웨이를 가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22일 16:13

최종수정 : 2022년05월22일 16:13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광둥성 선전(深圳)시 롱강(龍崗)구에 위치한 화웨이(華爲) 기업 단지. 약 2000무(약 40만 평)에 달하는 선전 화웨이 반텐(坂田) 기지내 지쟈(機加) 센터의 갈릴레오 전시룸.

5G 파이어니어라는 대형 스크린 앞 넓은 전시룸에 화웨이가 자랑하는 5G 디지털 최신 기술이 전시돼 있습니다. 화웨이는 5G 표준 특허 승인 비중에서 세계 1위입니다.

뉴스핌 중국 특파원은 코로나 방역 통제가 한창이던 2021년 3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중국 최고의 기술기업 선전의 화웨이 본사 반텐 기지와 둥관 R&D센터를 탐방 취재했습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선전시 화웨이 본사 갈릴레오 전시관 입구에 잡스가 2007년 아이폰을 소개한뒤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세상에 혁명이 일어났다는 내용의 전시물이 붙어있다. 뉴스핌 2021년 3월과 12월 촬영.   2022.05.22 chk@newspim.com

'중국의 미래가 궁금하면 선전에 가라. 선전의 미래를 알려면 화웨이를 보라'.

화웨이는 5G 기술을 통해 산업의 미래를 바꿔간다고 합니다. 탄광과 철광 산업 등 전통 산업이 5G와 만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합니다.

"석탄 광부들이 정장에 넥타이를 메고 출근하고 제철소 종업원들은 후끈 거리는 사우나 방 대신 시원한 에어콘 방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화웨이 갈릴레오 전시관 기술 책임자의 설명입니다.

화웨이는 기존 산업의 디지털 혁신 전환과 친환경을 지원해가며 미래의 새 먹거리 창출하는데 전력하고 있습니다.

회웨이 공관부의 장 프랑스 책임자는 "위기는 기회를 동반한다"며 "코로나19 기간 5G 기반 산업 응용과 기술 진보가 한단계 더 가속화됐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선전시 화웨이 본사 갈릴레오 전시관 전경. 2022.05.22 chk@newspim.com

화웨이는 현재 토탈 스마트 홈 솔루션 영업과 독자 운영체계인 훙멍(鸿蒙) OS를 기반으로 한 디바이스 신제품 프로모션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2022년 3월 화웨이는 스마트 그린성장을 강조하면서 AI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저탄소 태양광 에너지 기술 비전도 발표했습니다.

화웨이 기술 담당자가 갈릴레오 전시장에서 4G와 5G 인터넷 통신 기술의 특징과 정보 처리 속도 차이를 설명합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선전시 지하철에 기술 기업 화웨이 이름을 딴 역사가 방문객을 눈길을 끈다.  2021년 뉴스핌 촬영.   2022.05.22 chk@newspim.com

전시룸을 돌아다니다 보면 5G 기술이 AR과 클라우드 생방송에 응용되는 현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5G와 AI 인공지능 결합을 통한 스마트 제조 라인도 전시돼 있습니다.

갈릴레오 전시룸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과 제조 비즈니스가 이미 5G 세상에 풍덩 빠져 있다는 느낌을 갖게합니다.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은 기술 집념이 대단한 경영인입니다.
화웨이는 2021년 전체 매출의 22.4%인 1427억 위안을 R&D 분야에 투자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이 회사의 R&D 투자금액은 8450억 위안(160조원)에 달했습니다. 2020년 R&D 투자금액은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 4개사의 연구비를 합한 것 보다 많았습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기술기업 화웨이의 둥관시 숭산호 시촌 R&D 기지.2022.05.22 chk@newspim.com

둥관시 숭산호 시촌 R&D 기지는 화웨이 기술의 요람입니다. 연구동 건물들이 마치 유럽의 오래된 성들처럼 고풍스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런쩡페이 회장은 선전시 롱강구의 2000무(약 40만 평, 1무는 약 200평)가 넘는 넓은 반텐기지(화웨이 본사 집적 단지)도 좁다고 보고 100억 위안을 넘게들여 화웨이의 둥관 기술 요람 '시촌 R&D기술 단지'를 건설했습니다.

둥관 기술 단지는 2018년 완공됐고 그해 선전의 R&D 기능을 동관으로 이주시켰습니다. 원구는 크게 4개의 넓은 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유럽 유명 도시 양식의 건축물로 설계된 12개 R&D 및 사무실 시티(작은 성, 작은 마을)로 구성돼 있습니다.

'베로나, 파리, 룩셈브루크, 체스키 크룸로프, 그라나다, 브뤼허 , 브르고뉴, 옥스퍼드'. 숭산호 시촌 R&D 기지안에는 전동 모노레일 기차를 운행하는데 유럽의 유명 도시를 역 이름으로 붙인 것이 이채롭습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05.22 chk@newspim.com

2021년 겨울 시촌 R&D 기지안에서 만난 화웨이 직원은 2018년 처음 이곳으로 사무실을 옮겨왔을 때 소풍을 온 느낌이었다며 캠퍼스가 너무 예뻐서 사진 찍느라 혼을 뺐다고 소개했습니다.

화웨이의 선전시 헤드쿼터(본사) 반텐기지는 유럽의 어느 멋진 궁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리석과 화려한 문양의 내부 장식들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05.22 chk@newspim.com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의 화웨이 본사는 마치 화웨이 기술과 화웨이의 도약이 중국을 한층 풍요롭고 부강한 나라로 바꿔갈 것이라고 웅변하고 있는 듯 합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05.22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