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상상인증권은 26일 라파스에 대해 "마이크로니들 기반 화장품 매출이 해외 ODM 중심으로 성장하고 국내에서도 신제품 출시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중장기 주가상승',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제시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코로나 환경이 개선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일본, 미국, 유럽에 대한 라파스의 수출이 크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마이크로니들 화장품 ODM 수출이 고성장 중"이라며 "최근 일본과 미국 중심으로 고객사가 확장되는 것은 물론 라파스의 제품이 기존 지스티카(미국)와 신규 티제이맥스(미국), 가디언(싱가폴)을 통해서도 유통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제품 레티놀 마이크로콘패치 화장품 매출이 GS홈쇼핑을 통해 5월 28일부터 시작된다"며 "하반기에는 레티놀 마이크로니들 제품의 국내 대형 화장품사향 ODM매출이 시작돼 국내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파스의 천안공장은 2022년 5월말에 준공해 3분기 장비 설치를 마치고 4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하 연구원은 "여드름 치료 패치제가 첫 번째로 생산돼 미국에서 유통사 지스티카를 통해OTC의약품으로 임상 없이 국내수출허가로 수출된다"며 "여드름 패치제 의약품은 미국 시장에서 2023년 2월에 런칭되는데, 2022년 4분기에 선적돼 매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OTC의약품은 국내에서는 2022년 하반기에 2상 진입해 식약처 승인을 거쳐 2023년 내 의약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추가로 국내에서도 알레르기 면역치료 패치도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고, 4분기에는 2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파스는 올해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올해 라파스는 고마진 제품 매출성장과 생산공정 합리화를 통해 제조원가율이 2020년 64%대에서 2022년에는 29%대로 낮아져 2분기에는 손익분기점(BEP) 수준, 하반기에는 확실한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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