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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다목적 재난 대응선 탄생…HJ중공업, '엔담호' 건조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16:19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16:19

'사방을 둘러쌓은 담' 의미…"국가 방제 역량 새 지평"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HJ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5000톤급 최첨단 다목적 재난 대응선을 건조했다. 기존 방제선의 10배 규모에 악천후 속에서도 방제작업이 가능해 국가 방제 역량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HJ중공업은 26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해양환경공단(KOEM)이 발주한 국내 최초의 5000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명명식에서는 여성이 명명자로 나서는 업계 관례에 따라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부인 남양희 여사가 대모 역할을 맡았다.

엔담호는 길이 102m, 폭 20.6m로 규모만 기존 방제선의 10배에 달한다. 파고 4m, 풍속 10.3m/s 내외의 악천후 속에서도 방제작업이 가능하며, 먼 바다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도 신속·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 [사진=HJ중공업] 2022.05.26 jun897@newspim.com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약 15m에 달하는 장치를 이용해 빠르게 회수할 수 있으며, 파도로부터 오는 진동을 흡수하는 파고 감쇄 시스템을 통해 기상 악화 시에도 운용이 가능하다. 평상시에는 준설 작업, 해양부유물 수거, 타선 소화, 비상 예인 등에 활용되며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방제작업에 투입된다.

그간 국내 해양오염사고에 투입된 방제선은 대부분 500톤 미만 중소형 선박이라, 악천후 속에서도 초동 대처가 가능한 대형방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HJ중공업은 지난 2019년 정부의 대형방제선 사업에 따른 수주 이후 영도조선소에서 엔담호를 건조했다.

해양환경공단은 대형방제선 사업의 대국민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선명 공모를 실시했으며, 1200여건의 공모작 중 '엔담'을 최종 선명으로 선정했다. 엔담은 '사방을 둘러쌓은 담'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어떤 해양사고와 재난 시에도 담벼락처럼 국민을 굳건하고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해양환경공단은 HJ중공업으로부터 엔담호를 인도받아 준비 작업을 거친 뒤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해양오염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진행된 다목적 대형방제선 건조 사업에서 조선사로서의 역할을 다해 자부심이 크다"며 "우리 바다의 수호자가 될 엔담호의 활약상을 기대하며, HJ중공업은 앞으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최첨단 특수목적선, 관공선 등을 완벽히 건조해 국가적 역량 강화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jun89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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