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민생대책] LTV 80%로 완화…5억 주택 구입시 대출한도 1억↑

기사입력 : 2022년05월30일 09:10

최종수정 : 2022년05월30일 09:10

DSR에 미래소득 반영폭 확대
정책 모기지 50년 만기 도입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정부가 치솟는 금리 인상기에 대비해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의 대출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출 규제 정상화에 나선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긴급 민생 안정 10대 프로젝트'에는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 완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시 미래소득 반영폭 확대 ▲50년 초장기 모기지 도입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올해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다. 지난 5일 금리를 인하한 KB국민에 이어 8일부터는 NH농협과 신한은행이 주담대 대출 금리를 각각 0.3%p, 0.25%p 인하한다. 우리은행도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특별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나서며 은행권이 일제히 위축된 대출 수요를 살리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은행 모습. 2022.04.08 kimkim@newspim.com

◆ 생애최초 LTV 상한 완화

정부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주거사다리 지원을 위해 지역・주택가액별로 60~70%로 적용되던 생초 LTV 규제를 80%까지 완화한다.

정부는 단기간 내 주택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도입했던 대출 규제 정상화를 추진해 실수요자 주거사다리 형성 지원을 기대했다. 예를 들어 LTV 규제를 80%까지 완화할 경우, 서울 5억원 아파트 구입 시 대출한도는 3억원(LTV 60%)에서 4억원(LTV 80%)으로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9억원 이하 구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제한된다.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9억원 이하 아파트에는 40%, 9억원 초과에는 20%가 적용되며 15억원 초과 단지에는 아예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 현재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 DSR 산정시 미래소득 반영폭 확대

청년층 대출 취급시 미래소득이 보다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도입한 DSR 미래소득 반영 가이드라인 개선을 추진한다.

현재도 DSR 산정시 미래소득 반영이 가능하지만, 현장에서 사실상 활용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 미래소득 반영폭 확대와 적극 활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미래소득을 반영할 때는 실질적인 소득흐름을 반영하도록 미래소득 계산방식을 개선한다.

정부는 이로 인해 현재 소득으로 DSR 산정 시 상환능력이 과소평가되기 쉬운 청년층의 대출 한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 50년 초장기 모기지 도입

보금자리론·적격대출의 최장 만기를 50년으로 늘린다. 기존 보금자리론·적격대출의 최장 만기는 40년으로, 지난해 7월 청년·신혼부부 대상(만 39세 이하 청년 및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한정으로 도입됐다.

그러나 그간 전반적인 주택가격 상승 및 금리인상 본격화를 감안해 정책모기지에 50년 초장기 만기를 도입한다.

정부는 50년 만기 모기지 도입으로 청년층의 내집 마련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완화 효과를 기대했다. 예를 들어 5억원 대출 시 기존 40년 대비 월 상환액은 16만원 감소한다.  

이 경우 매월 부담할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 현재는 DSR 규제로 인해 총대출금액이 2억원을 넘으면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는데, 7월부터는 이 기준이 1억원으로 더 낮아진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