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4세대 아이돌의 위기인가…계속되는 활동 중단·탈퇴

기사입력 : 2022년05월31일 08:46

최종수정 : 2022년05월31일 08:5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4세대 아이돌이 위기를 겪고 있다. 그룹 르세라핌, 킹덤, 하이키까지 멤버들의 활동 중단과 탈퇴가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멤버들의 부재로 인해 활동을 이제 막 시작한 4세대 아이돌의 완전체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 티오원 치훈·킹덤 치우·하이키 시탈라까지…계속되는 탈퇴

최근들어 4세대 그룹의 탈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티오원 소속사 웨이크원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멤버 치훈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전속 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라는 짧은 입장만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데뷔 4개월 만에 그룹에서 탈퇴한 시탈라 [사진=하이키 공식 인스타그램] 2022.05.31 alice09@newspim.com

이어 지난 24일에는 팀 재정비를 이유로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전하며 "차기 앨범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멤버 치훈이 전속 계약 해지 사유 발생이라는 문구로 인해 멤버 사생활 문제로 인한 탈퇴와 그로 인한 팀 재정비가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치훈의 탈퇴 소식이 전해진 후 지난 25일에는 킹덤 치우와 하이키 시탈라 팀 탈퇴 소식이 연달아 전해지기도 했다. 킹덤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치우가 개인 사정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그룹에서 탈퇴한다"며 "향후 킹덤은 6인 체제로 활동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키 소속사 GLG 역시 같은 날 "시탈라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하게 됐다"라며 "본 사안에 대해서 당사는 아티스트 본인 및 멤버들과 긴 시간 동안 깊이 있게 논의했고 전체적인 상황을 판단해 이러한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이브 최초의 걸그룹 르세라핌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FEARLES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르세라핌은 데뷔 앨범 'FEARLESS'를 통해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을 따라 그 누구도 가 보지 못한 여정을 시작한다.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FEARLESS'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The World Is My Oyster', 'Blue Flame', 'The Great Mermaid', 'Sour Grapes'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얼터너티브 팝, 디스코-펑크,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르세라핌의 스타일로 탄생했다. 2022.05.02 pangbin@newspim.com

특히 태국 국적을 가진 시탈라의 경우 지난 1월 하이키 싱글 '애슬레틱 걸(ATHLETIC GIRL)'로 데뷔했지만 데뷔 4개월 차에 탈퇴 수순을 밟았다. 데뷔 전 부친의 과거 태국 군부 정권 지지 행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 르세라핌 김가람의 활동 중단…완전체 활동에 '빨간 불'

한달 사이에 3명이 그룹에서 탈퇴했다. 그리고 올해 가장 큰 이목을 집중시키며 데뷔한 그룹 르세라핌도 활동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하이브 첫 걸그룹'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하이브 내 최고 디렉터들의 손길로 탄생한 '괴물 신인'이었지만, 이러한 명성은 오래 가지 못했다.

멤버 김가람은 학교 폭력 의혹으로 인해 데뷔 3주 만인 지난 20일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악의적 음해'라며 그의 학폭 의혹을 부인했지만, 피해자 A씨가 지난 19일 김가람과 피해자가 재학했던 중학교 명의의 학교폭력위원회(학폭위) 결과 통보서를 근거로 내놓으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이브 최초의 걸그룹 르세라핌의 김가람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FEARLES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학폭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르세라핌은 데뷔 앨범 'FEARLESS'를 통해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을 따라 그 누구도 가 보지 못한 여정을 시작한다.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FEARLESS'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The World Is My Oyster', 'Blue Flame', 'The Great Mermaid', 'Sour Grapes'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얼터너티브 팝, 디스코-펑크,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르세라핌의 스타일로 탄생했다. 2022.05.02 pangbin@newspim.com

이에 소속사 측은 "A씨는 학교에서 탈의 중인 친구의 속옷만 입은 사진을 무단으로 촬영하여 이를 다른 친구 명의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적으로 올렸다. 이에 격분한 김가람을 포함한 친구들이 유은서에게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어떠한 물리적, 신체적 폭력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오히려 자신에게 항의를 한 친구들을 가해자로 지목해 학폭위에 회부했고, 본인은 전학을 갔다. 그 결과 김가람과 친구 1명은 학폭위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김가람의 활동 중단을 전했다.

이처럼 갓 데뷔해 활동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그룹의 멤버들이 각종 논란으로 인해 탈퇴 및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그룹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박송아 문화평론가는 유독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학교폭력 형태가 다양해지고 심각해지면서 소속사는 가수를 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실력과 외모보다 인성을 가장 중시해 발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학교폭력 외에도 여러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소속사 내에서 개인면담을 통해 과거나 집안사정, 가족관계 등 이야기를 나누지만 이는 극히 개인적인 사안으로 본인의 입으로 밝히지 않는 이상 파악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단 가수,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대중과 미디어에 노출되는 직업인 만큼 도덕적으로 경각심을 가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