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벌써 덥다! 이런 땐 뭐?…동아오츠카·코카콜라·롯데칠성, '이온음료' 3파전

기사입력 : 2022년06월04일 10:23

최종수정 : 2022년06월04일 10:23

1~4월 포카리스웨트·게토레이 매출 각각 32%, 21%↑
"성수기 아닌데"...재택치료 효과 톡톡히 본 이온음료
무더위 예보에 음료업계 반색...마케팅 경쟁 본격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올해 초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최대 정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온 음료'가 뜻밖의 수혜를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재택치료 준비물로 '이온음료'가 거론되면서 실제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는 올해 1~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4% 신장했다. 같은 기간 롯데칠성음료의 '게토레이'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1% 성장했다. 통상 이온음료의 성수기는 더위가 본격화되는 5~8월이다. 비성수기인 연초부터 판매량이 20~30% 가량 급증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롯데칠성의 게토레이, 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 [사진= 각사]

업계에서는 때아닌 이온음료의 판매량 상승이 오미크론 유행과 연관됐다고 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정점을 찍었다. 월별 신규 확진자는 1월 21만4871명, 2월 228만8747명, 3월 996만1175명, 4월 414만224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월 중순부터는 확진자 대상으로 재택치료가 전면 실시됐다.

사실상 재택치료 확진자가 늘어난데다 이들의 수분섭취 대안으로 '이온음료'가 떠오르면서 판매량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그간 의료계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재택치료자들에 '수분 섭취'를 강조해왔다. 수분섭취로 피곤함, 근육통, 어지럼 등 코로나19 증세를 완화할 수 있으며 때에 따라 이온음료도 도움이 된다는 권고다. 이 과정에서 이온음료가 재택치료 준비물로 언급되면서 재택치료를 염두에 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온음료 주문이 늘어났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상반기 코로나19 수혜를 톡톡히 누린 음료업체들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반가운 기색을 보이고 있다. 올 여름이 평년 보다 더 더울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 때문이다. 무더위가 심할수록 이온음료를 비롯한 전체 음료 판매량 증가와 직결된다.

이온음료 시장 경쟁은 동아오츠카, 코카콜라, 롯데칠성음료 등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업계추정치) 포카리스웨트 34.5%, 경쟁제품인 파워에이드(코카콜라음료)는 28.5%, 게토레이(롯데칠성음료)는 16.1% 순이다.

이들 3사의 지난해 스포츠음료(이온음료 포함) 판매액 업계추정치는 3520억원으로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3147억원 대비 11% 늘어난 바 있다. 올해는 엔데믹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스포츠 행사, 야외활동, 모임, 축제 등이 속속 재개되고 있어 업체들의 기대감도 부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따라 프로야구 경기가 열기가 대단하다. [뉴스핌DB]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 모델로 배우 김시아를 새롭게 발탁하고 스포츠마케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2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데이비스컵)' 예선 후원, 기아타이거즈 홈경기 스폰서데이 진행 등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축구선수 이강인을 '게토레이' 대표모델로 내세워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지원 등 축구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성수기를 겨냥한 다양한 콘셉트의 마케팅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사는 배우 김유정을 '토레타' 광고모델로 발탁해 TV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파워에이드'에 프로틴을 더한 신제품 '파워에이드 프로틴10g'을 출시하는 등 운동족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후통, 기침, 고열 등 코로나19 증상과 관련해 수분 보충의 중요성이 커지며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길 것으로 예측돼 여름 성수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