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가 김석준 후보에게 네거티브 중단 및 정책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 후보는 3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정책 경쟁보다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 음해,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가 급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가 3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 측에게 네거티브 선거운동 중단과 정책선거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하윤수 선거캠프] 2022.05.30 ndh4000@newspim.com |
그러면서 "모범적이어야 할 교육감 선거가 정치선거 못지않게 혼탁해졌다"고 성토하며 "무엇보다 아니면 말고 식 마타도어 선거운동이 도를 넘고 있다"고 날 선 각을 세웠다.
이어 "저의 자녀입시 의혹은 교욱부 종합감사, 검찰 조사 등으로 문제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허위학력 의혹도 졸업증명서 등에 기재돼 있는 현재 학교명을 쓴 착오를 마치 전혀 다른 학교를 사칭한 것처럼 의도적으로 과장하고 오도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 후보는 "저의 조부와 부친의 항일 독립운동 경력까지 들먹이며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정말 개탄스럽다"라며 밝히며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석준 후보 측은 19건의 고소고소·고발로 지난 부산 보궐선거에서의 고소·고발 건수를 훌쩍 넘어섰다"고 규탄했다.
또 "김석준 후보는 교육감 선거에 걸맞게 남은 기간에는 정책 대결에 최선을 다해 제대로 된 부산 시민의 심판을 받는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제안하며 "저의 불찰로 빚어진 학력기재와 관련된 정쟁에 몰두하기 보다 검찰의 기소여부와 법원의 판단에 맡기고 부산교육에 도움 될 교육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경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후보는 "이제 이틀이 지나면 우리 부산교육의 4년간 이끌어갈 교육감이 결정된다"며 "네거티브 요소가 아닌 각 후보의 교육정책 등을 대비해 후보자를 선택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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