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광주에서 음주 교통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현재까지 전년 대비 교통 사망사고가 5명(16명→21명) 증가하고 음주 사망사고도 2명(2명→4명)이 증가했다.
음주 단속건수도 일평균 10.4건에서 12.1건으로 16.3%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무안경찰은 음주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무안경찰서] 2022.05.04 dw2347@newspim.com |
이에 광주경찰청은 음주운전 예방과 근절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오는 3일부터 한 달간 출근길 오전 숙취운전을 포함한 단속활동을 대폭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간대로는 오후 9시에서 새벽 1시까지 음주 단속건수가 전체의 69.3%를 차지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후를 비교해보면 1월~3월 일평균 11.2건, 4~5월 13.5건으로 20.4% 증가했고 1~3월 대비 4~5월 단속건수도 늘어났다.
특히 최근에는 심야까지 이어진 음주로 인해 오전에 숙취운전으로 인한 음주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경찰은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연중 매일 주간·야간·심야시간대를 불문하고 시경 교통순찰대, 암행순찰대, 각 경찰서 교통경찰, 기동대, 지역경찰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음주운전 신고 및 사고 다발지역, 음주운전 위험구간을 중심으로 장소를 이동해가며 집중단속을 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도 대리나 택시 등이 잡히지 않을 때 쉽게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아침에 술이 깨지 않았음에도 문제의식 없이 운전을 하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소중한 생명과 재산도 앗아가는 중대범죄임을 명심하고 절대로 음주운전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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