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적인 투어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다."
김성현(24·신한금융)은 2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를 2언더파 69타로 마쳤다.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하는 김성현. [사진= KPGA] |
PGA 콘페리투어(2부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성현은 랭킹 포인트 2위로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올 PGA 투어는 9월 개막한다.
김성현은 "세계적인 투어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PGA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한 또 다른 골프를 해야 할 것이다"라며 "(임성재와)
연락하고 있다. 콘페리투어 시즌 개막 직전에는 투어 분위기, 코스 환경 등에 대해서 조언을 많이 구했다. 큰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김성현은 최경주의 도움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라고 공개했다.
그는 "최경주 선배가 먼저 제안을 주셨다. 원래는 다음주에 경남 양산 에이원CC에서 열리는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출전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이번주 화요일에 최경주 선수와 함께 귀국했다. 곧장 제주도로 내려왔다. 크게 피곤하지 않다. 컨디션도 괜찮다"라고 했다.
특히, 김성현은 "일단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에서 1위에 자리해 PGA투어에 입성하고 싶다. 아직 콘페리투어 대회도 많이 남았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평소 단점이 일관성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GA투어에 가서는 대회 기간 내내 일정한 컨디션과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퍼트를 좀 더 발전시켜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020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성현은 "콘페리 투어를 옮겨 다니다 보니 적응력이 좋아졌다. 성적도 좋아 자신감도 높아졌다. 혼자 미국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뭐든지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독립성이 생겼다. 미국에서는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무언가를 해냈을 때 자신감도 높아졌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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